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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8일 일요일(癸卯년 辛酉월 己卯일)

坤

□己辛癸

□卯酉卯

己戊丁丙乙甲癸壬

巳辰卯寅丑子亥戌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높고 넓고 많은 것을 소유한 집단이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고 자기들이 가진 것은 좋고 보통 사람이 가진 것은 하찮은 것으로 세뇌를 시킨다. 보통 사람들이 뭉쳐서 노조 등을 만들지 못하도록 마름 등을 동원하여 이간(離間)시킨다. 마름 등은 기득권층을 대변하며 보통 사람들을 분열시킨다. 마름들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존재한다. 친중파나 친일파나 친미파들이 모두 마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여기에 국민투표 직선제를 도입하는 제도가 생겼는데 민주주의이다. 웬만한 기관장은 모두 소속 집단 사람들이 뽑으면 민주주의이다. 기득권층은 여기에 반발할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는 독재 정부도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써버린다. 박정희 유신헌법에서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했고, 북한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호도(糊塗)한다. 민주주의는 집단이 그 집단의 장을 뽑아야 민주주의이다.

그런 면에서 모든 인간이 부처라는 불교나 천지인(天地人)은 하나라는 대종교 등은 정말 위대한 종교이다. 기득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서 감투를 쓴 사람들이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坤

□己辛癸

□卯酉卯

己戊丁丙乙甲癸壬

巳辰卯寅丑子亥戌

오늘의 사주는 卯酉충이 두 개 보인다. 흔히 팔자에 충이 있으면 어떻다는 식으로 외워서 팔자를 보는 경우가 많다. 연지와 월지와 일지와 시지의 글자는 위치가 다르다. 위치가 다르니 힘의 세기나 강도가 다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300명이다.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일이나 역할이 모두 같은가? 아니다. 모두 그릇의 크기와 종류가 다르고 역할이 다르다. 다른 집단이나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팔자 원국의 본부는 월지이다. 팔자의 나머지 일곱 글자는 월지의 통제를 받는다.

먼저 12운성을 살펴보면 연간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사(死) 중 목욕이다. 월간 辛金은 월지 酉에서 태(胎)다. 일간 己土는 월지와 일지에서 목욕 중 사(死)이다.

다음 12신살을 살펴보자. 팔자의 본부 월지 酉는 장성살이다. 따라서 연지와 월지의 卯는 재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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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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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월 辛金

□辛□□

□□未□

六月 辛金 己土當權 輔助太多 恐掩金光 先用壬水 取庚佐之。

未월 辛金은 己土가 당권(當權)하여 보조(輔助)가 태다(太多)하여 金의 빛을 가리는 게 두려우니 먼저 壬水를 용(用)하고 다음으로 庚金을 취(取)해 보좌(輔佐)한다.

해설) 未월에 己土가 당권한다는 말은 틀렸다. 未=己, 丑=己, 辰=戊, 戌=戊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巳午未에서는 戊土가 록왕쇠이고 亥子丑에서는 己土가 록왕쇠이다. 未월에 己土가 당권한다는 전제가 잘못이므로 나머지 설명은 무효이다. 未월에 己土는 양(養)이고 戊土는 쇠(衰)다. 未월 辛金이 토생금 한다는 말도 엉터리이다. 辛金에 土가 많으면 보석의 빛을 가리는 게 두렵다고 한다.

난강망은 여름에 壬水 겨울에 丙火를 공식처럼 말하고 있다. 눈금이 잘못되었다. 여름 巳午未에서 壬水는 절태양이다. 겨울 亥子丑에서 丙火는 절태양이다. 절태양은 잠을 자듯이 휴식 충전하는 시기이다.

壬庚兩透 科甲功名 即不出干 藏支得所 亦有榮華。

未월 辛金의 사주가 壬水와 庚金이 양투하면 과갑으로 공명을 이루고, 비록 壬水와 庚金이 천간에 출간하지 않고 암장되어도 영화(榮華)가 따른다.

해설) 辛金은 여름에는 壬水를 좋아하고 겨울에는 丙火를 좋아한다는 생각은 누가 심어 주었는지 모르겠다. 여름에 壬水는 약하니 庚金으로 금생수 하면 좋으니 未월 辛金에 壬水와 庚金이 양투하면 공명을 이룬다고 한다. 壬水와 庚金이 지장간에만 있어도 영화가 따른다고 한다. 지장간을 언급했으므로 설득력이 없다.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자는 모습으로 들어 있다. 지장간 두세 개의 천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장간 이론은 폐기(廢棄)되어야 한다.

但忌戊出 得甲制之 方吉。甲須隔位 恐貪己合 反掩金光 又塞壬水之流 下賤之格。

단 戊土가 출(出)하는 것을 기피(忌避)하니 甲木을 얻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