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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8월 25일 금요일(癸卯년 庚申월 乙卯일)
등록일 2024.07.25 조회수 56

2023년 8월 25일 금요일(癸卯년 庚申월 乙卯일) 

乙庚癸

卯申卯

 

壬癸甲乙丙丁戊己

子丑寅卯辰巳午未

 

언행일치(言行一致)는 힘들다. 하루를 돌아보면 거의 매일 생각 따로 현실 따로이다. 다짐 또 다짐해도 생각을 현실로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천간과 지지의 대결은 항상 지지의 승리로 끝난다. 생각대로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지 현실이 도와주었을 경우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버리고 현실에 충실하면 될 것 같은데 자꾸 생각이 먼저 앞선다. 생각은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지지 현실은 쉽게 바꿀 수 없다. 지지 현실에 기반을 두고 뜻을 펼쳐야 한다.

 

운악산 학회 연수는 좋았다. 일단 대자연 숲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졌다. 울창한 숲, 깨끗한 시설, 좋은 사람들, 먹고 마실 것들 모두 좋았다. 두 시간 정도 묻고 답하는 명리학 토론도 좋았다.

 

지역이 다른 곳에서 온 막걸리를 맛본다고 마시고 진도 홍주까지 마시다 보니 잠시 내 나이를 잠시 잊었다. 나이는 대운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다고 했다. 옛날과 같을 줄 알았다. 그래서 정신을 잃었냐고? 아니다. 내가 그럴 사람은 아니다. 나는 그런 적이 없다. 그러나 숙소로 갈 때 비틀거렸는지 김진평 부회장님이 팔을 잡아 주었다. 그것 또한 사람 사는 맛 아니겠는가?

 

다음 날 일찍 일어났더니 나보다 더 먼저 산책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다. 김진평 부회장님과 장정호 총무님은 아직 밤중이다. 나이 먹으면 잠이 줄어든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응축 하강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잠을 더 많이 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일찍부터 조원 회장을 비롯한 여자분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셨다. 진심으로 고마웠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속풀이 누룽지를 먹고 밖으로 쏙 빠져나왔다. 실내에서는 박정하님이 화투를 가져와서 떠들썩하다. 밖으로 나와 좋은 공기와 가을 나무들과 놀았다. 나와 생각이 같은 분들이 몇 분 계셨다. 퇴실 시간에 맞춰 나와서 포천 출신 김진평 부회장님이 사준 점심을 먹고 각자 갈 곳으로 향했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의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乙庚癸

卯申卯

 

壬癸甲乙丙丁戊己

子丑寅卯辰巳午未

 

오늘의 사주는 정관격이다. 卯申 원진 귀문 등 지엽적인 것이 먼저 보이면 근본을 놓친다. 국가 경제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움직이고, 가정 경제는 국가 경제 속에서 움직인다. 날씨는 계절 속에서 움직인다. 중요한 내용을 먼저 공부하고 지엽적인 내용으로 가는 것이 순서이다. 건물의 설계나 기초공사를 확실히 한 후 가구 등 인테리어는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급해 우선순위를 어기는 경우가 많다.

 

()이 강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심지어 어떤 명리 고전은 질병으로 죽는다고도 한다. 엉터리들이다. 정관이 강하면 정관격이고 편관이 강하면 편관격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하는 속성이 관()이다. ()이 강하면 명령 지시 등을 잘 따른다. ()이 강한 팔자는 조직 생활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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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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酉月 己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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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支成金局 癸透有根 此人家畜萬緡 富中取貴

 

혹 가을 己土가 지지에 금국을 이루고 癸水가 투하여 유근(有根)하면 차인(此人)은 가축(家畜)이 만민(萬緡)에 이르니 부중취귀(富中取貴)한다.

 

해설) 가을 申酉戌에서는 庚金乙木이 록왕쇠이다. 금국이라고 하면 庚金인지 辛金인지 모른다. 물론 庚金을 말하겠지만 辛金이다. 癸水가 뿌리가 있다면 부중취귀(富中取貴)한다고 한다. 왜 그렇게 되는지 기준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한두 번의 경험을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학문이 아니고 주관적인 견해이다. 학문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이어야 한다. 申酉戌에서 癸水는 병사묘이고 壬水가 생욕대이다. 시들어가는 癸水를 쓸 이유가 없다. 그냥 가을 己土에는 癸水丙火라고 앵무새처럼 말하면 안 된다.

 

八月支成金局 無丙丁出救 此人零丁孤苦

 

己土의 지지에 금국이 있을 때 丙丁火가 출하여 을 제()하지 않으면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사람이다.

 

해설) 월은 巳酉丑 금국이 없어도 庚金에서 제왕이다. 이 강하니 丙丁火로 화극금 하지 않으면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한다.팔자에 강한 세력이 있으면 살려야 한다. 강한 글자는 잘할 수 있는 능력이나 적성이기 때문이다.

 

如得丙透丁藏 生己元神 此人名魁天下 五福完人

 

이때 丙火가 투하고 丁火가 암장되면 己土를 생하는 원신(原神)이 있으니 차인(此人)은 이름을 천하(天下)에 날리고 오복(五福)이 완전(完全)하다.

 

해설) 금국을 이루면 (사실은 庚金)이 강해지는데 丙火만 투하고 丁火는 지장간에 있으면 일간 己土를 화생토 해주니 좋다는 설명이다. 결과를 보고 짜맞추는 능력이 대단하다. 丙火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고 지장간까지 동원하고 있다. 丙丁火가 일간 己土를 생해주면 원신이 있으니 이름을 날리고 오복이 완전하다고 한다. 그럴 리가 없다. 결과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8월 25일 목요일(癸卯년 庚申월 乙卯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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