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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4일 수요일(甲辰년 戊辰월 戊午일)

坤

□戊戊甲

□午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학회 창립 1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참가해서 좋았다는 문자나 카톡이 온다. 물론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런 분은 묵묵히 있다가 다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의 팔자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립 때 보다 더 많은 회원이 더 좋은 기운을 가지고 모인 것은 확실하다.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실력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분들도 계셨다. 여러 회원의 학회에 대한 바램이나 희망 등도 들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다. 이제 1주년 돌이 지났으니 멀리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이번 학회 때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을 간단히 정리하는 특강이 있었다. 항상 하는 소리 또 했다. 영어 선생이 항상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하고, 수학 선생이 항상 같은 내용의 수업을 하듯이 명리학도 항상 같은 내용의 반복이다. 반복을 통해 연습 숙달하는 것이 학습이다.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오랜 기간 강의하다 보니 듣는 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업 내용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피드백(feed back)이다. 알아듣지 못하면 소음에 불과하다. 준비된 자료 없이 천간 지지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모두 너무 잘 안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전국 어디에서 공부하든 같은 팔자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대답을 해야 한다. 이 특강 내용 동영상은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카페에 있다.

坤

□戊戊甲

□午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오늘의 사주도 확산 상승의 기운이 강한 팔자이다. 천간의 뜻을 지지에서 받아주니 천간의 글자가 힘을 얻는다. 최근 강의에서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고 하니 60년 넘게 살아온 분이 처음 듣는 소리라고 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은 이루어진다고 배웠다. 계획을 세워 밀고 나가면 이룰 수 있다고 배웠다. 자연의 법과 반대로 사니 삶이 고달픈 경우가 많다. 하늘의 태양은 지구의 공전 자전으로 다르게 보인다. 아침에 떴다가 저녁에 지고, 계절별로도 다른 모습을 띤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는 것만 알아도 우리의 삶은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울 것이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살면 된다. 천간 뜻 마음 계획 약속보다 지지 현실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이번 학회 때 참가비까지 내고 참석하지 못한 분이 몇 분 계셨다. 지지 현실이 천간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원국에 확산 상승의 기운이 강한 오늘의 사주는 운의 흐름이 중반에는 亥子丑으로 간다. 마음은 대도시에 있지만 운의 흐름을 따라 시골에서 뜻을 펼치면 좋겠다. 운이 원국을 통제한다. 원국만 쳐다보지 말고 운의 흐름을 보며 사주풀이를 해야 한다.

월지 辰이 장성살이니 일지 午는 월살이다. 월살 이전에 지지 午의 속성을 지켜야 한다. 십신 12운성 12신살보다 천간과 지지의 속성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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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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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井欄成格者 庚金生辰申月 方用此格。以申子辰沖寅午戌 財官印綬 合而沖之

정란차격(井欄叉格)은 庚金 일간이 辰월이나 申월에 출생하는 경우에 성립한다. 지지의 申子辰이 寅午戌을 충하여 오니 재관이 생긴다.

해설) 재관 찾아 삼만리 여행은 계속된다. 辰월이나 申월에 출생한 庚金 일간이라면 정란차격(井欄叉格)이라고 이름 붙인다. 이렇게 이상한 용어가 늘어나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땜질을 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용어로 부실을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辰월이나 申월에 태어나고 申子辰 삼합이 있으면 寅午戌을 불러온다는 이론이다. 삼합은 근거가 희박하다. 일단 지장간이 동원된다. 지장간 이론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다. 모든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모두 들어 있다. 申子辰을 흔히 수국(水局)이라고 한다. 壬水가 강하다는 뜻이다. 辰월 壬水는 묘(墓)이고 申월 壬水는 장생인데 壬水가 강하다는 말이 나오는가? 명리 고전은 관직에 있으면 팔자에 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원국에 아무리 관성을 찾아도 관성이 없으면 관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친다. 외격이란 이름으로 잡설을 늘어놓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명리학 이론은 자연의 법에 근거해야 한다.

若透丙丁 有巳午 則現存官煞 而無待於沖 非井攔之格矣。

만약 丙丁火가 투출하거나 巳午가 있다면 이미 재관이 있으므로 충으로 재관을 끌어올 필요가 없으니 정란차격이 아니다.

해설) 원문은 아무리 辰월 庚金 일간이라도 이미 丙丁火가 있거나 지지에 巳午가 있으면 정란차격이 아니라고 한다. 너무 당연한 말이다. 팔자에 관성이 있는데 관성을 찾아 삼만리를 떠날 이유가 없다.

사람들은 팔자 대로 살지 않는다. 팔자에 아무리 관성이 멋지게 있어도 농사를 지을 수 있고, 팔자에 관성이 없어도 관직에서 일할 수 있다. 팔자 원국만 보지 말고 운이나 주변 환경을 고려해서 팔자를 보아야 한다. 팔자가 유전이라면 시대 국가 지역 가족 주변 사람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전과 환경 모두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如戊子 庚申 庚申 庚辰 郭都統制命也。運喜財 不利填實 餘皆吉矣。

예를 들면 곽통제(郭統制)의 명조이다. 재성운이 길하고 전실이 되는 운을 꺼리고 여타의 운은 길하다.

해설)

庚庚庚戊

辰申申子

申월에 태어난 庚金 일간이다. 팔자에 아무리 찾아도 火 관성이 없다. 지장간을 뒤져도 火 관성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다. 지지에 申子辰이 있으니 寅午戌 火를 불러온다고 한다. 그런데 申월인데 수국(水局)이 되겠는가? 子월이라고 하면 모르겠다. 자평진전은 연지 子에서 丁火 정관은 제왕이고 편관 丙火는 태(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