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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4월 20일 토요일(甲辰년 戊辰월 甲寅일)
등록일 2024.06.07 조회수 51

2024420일 토요일(甲辰戊辰甲寅)

 

甲戊甲

寅辰辰

 

庚辛壬癸甲乙丙丁

申酉戌亥子丑寅卯

 

427()일 열리는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1주년 참가자가 예상 인원을 넘었다.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대한 갈구라고 생각된다. 서울 경기 등 가까운 곳이 아닌 지방에서 참가하신 분들도 여러분 계신다. 작년 창립대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지 현실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훨씬 많으리라 생각된다. 학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인 시간, 마음의 여유, 비용 등을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열의가 느껴진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 소중한 학회 회비는 공식적인 학회 운영에만 쓰고, 행사나 연수 등 준비할 때 들어가는 임원 모임 비용은 학회 회비는 쓰지 않고 있다. 회비가 든든해야 학회도 든든하게 유지될 것이다. 알차고 꾸준한 학회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준비도 어렵다. 그때그때 참가인원이 변하기 때문이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학회 회장님 부회장님 그리고 총무님이 활약하고 계신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이 힘들다. 일단 굴러가면 그다음은 좀 더 쉬워진다. 학회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애써 주신 학회 임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학회 임원 단톡방이 요즘 불이 난다. 단톡방을 통해 이런저런 의견들을 합쳐보는 것이다. 당일 접수 및 진행을 맡아주실 분,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주실 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실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작년 해금 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번에는 공연 추가 인원이 있다는데 궁금하다. 사회는 김진평 부회장님이 하시기로 했다. 마침 기간에 맞춰 다시 쓰는 명리학(종합편)이 출간되어 학회 모임 때 선을 보인다. 종합편에 대한 간단한 요약 정리 특강도 있다. 또 신설동과 동방대 수업을 들으셨던 김남현님께서 사주풀이 수업을 정리한 교재를 참가자에게 드리기로 했다. 책을 보는 사람은 대충 눈으로 넘기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얼마나 공()이 들어갔는지는 보면 알 것이다. 어떤 다른 선물보다 더 귀한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학회 1주년 모임에 참가하시는 회원님들 그날 거기서 반갑게 뵙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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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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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잡격을 논함(論雜格)

 

해설) 건물의 기초공사가 잘못되면 준공된 후 벽에 금이 가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때 벽에 난 금이나 틀어진 기둥을 세워야 하는 등 수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곳저곳 고장난 건물을 수선하는 전문가들이 생겨날 것이다. 기초공사가 잘못되어 발생한 문제들을 근본은 그대로 두고 드러난 현상만 치료한다. 일시적인 땜빵으로 잠시 버텨도 또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건강도 그렇고 명리학 공부도 그렇다.

 

오염된 공기나 물, 또는 먹는 음식 때문에 발생한 건강 이상 신호를 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쓰고, 소화가 안 된다고 소화제를 먹고, 피부에 반점이 솟는다고 피부과를 찾으며 그때그때 버텨 나간다. 내부에서는 중병이 커가는데도 드러난 현상만 치료하고 약을 먹으며 사태를 악화시킨다.

 

음양은 대등한데도 음을 무시하고 양 중심의 오행으로 설명하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온갖 용어로 땜빵을 하고 포장하며 버텨온 것이 명리학의 역사이다. 자평진전 잡격에 이르면 드디어 사이비 치료법들이 총동원된다. 온갖 민간요법이나 심령술사 또는 초능력 등 다양한 사이비 이론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하는데 그중 일부가 자평진전에 나와 있다. 살펴보자.

 

雜格者 月令無用 取外格而用之 其格甚多 故謂之雜

 

잡격이란 월령을 사용하지 않고 그 외 격을 사용한다. 잡격은 종류가 아주 많아서 잡()이라고 부른다.

 

해설) 자평진전은 월지를 월령으로 이름 짓고 일간과 월지의 십신으로 격을 정한다. 십신은 천간끼리 관계인데 일간과 월지에 십신을 대입하고 있다. 첫 단추부터 문제가 있다. 천간과 지지 구분을 못하고 있다. 또 틈만 나면 지장간을 가져다 통근을 이야기한다. 이 또한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 때로는 오행의 생극이나 천간합 등을 여기저기 대입한다. 이래도 저래도 팔자와 사는 모습이 일치하지 않으면 온갖 편법을 만들어 낸다.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도 사람은 팔자대로 산다고 전제하며 억지 설명을 한다. 팔자대로 살면 자연스러운 삶, 비교적 무난한 삶을 살게 된다. 태어날 때 각자에게 주어지는 시간표인 팔자를 어기면 힘들게 산다. 음지식물이 양지로 나와 사는 것과 같다. 태어날 때 주어지는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지켜야 한다. 해바라기가 채송화처럼 살려고 하고, 채송화가 해바라기가 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삶의 철학을 명리학에서 배운다.

 

大約要干頭無官無煞 方成外格 如有官煞 則自有官煞為用 無勞外格矣

 

잡격의 대략을 설명하면 천간에 관살이 없어야 외격이 된다. 관살이 있다면 관살 자체를 쓰고, 외격을 찾을 필요가 없다.

 

해설) 명리 고전들은 자연의 법을 따르지 않고 정관들이 만든 법을 따른다. 그러니 제대로 맞을 리가 없다. 재관을 중요하게 여기고 재관만이 용신이라고 하기도 한다. 재성은 재생관으로 관성을 생해 준다고 좋게 말한다. 세상은 열 개의 십신으로 구성되는데 재관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머지는 무시한다. 원문은 천간에 관살이 없어도 관직에서 성공하면 외격이라고 특별히 취급한다. 웃긴다.

 

若逢財尚可取格 然財根深 或財透兩位 則亦以財為重 不取外格也

 

재가 투출해도 격을 취할 수 있다. 그런데 재성이 뿌리가 깊거나 재성이 두 개 이상 투출하면 재성이 중한 것이므로 외격을 찾지 않는다.

 

해설) 재성도 재생관으로 관성을 도와주니 재성이 탄탄하면 외격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문제는 재성도 관성도 없는데 부귀한 사람들이 있다. 재성도 관성도 없는데 왜 부귀를 취하는지 찾기 위해 외격 탐사에 들어간다.

 

以諸格論之 有取五行一方秀氣者 取甲乙全亥卯未寅卯辰 又生春月之類 本是一派劫財 以五行各得其全體 所以成格 喜印露而體純

 

이런 격국을 논해 보자. 오행 가운데 하나의 수기를 취하는 것이 있다. 甲乙木이 있고 亥卯未寅卯辰이 모두 있으면서 봄에 출생했다면, 원래 비겁으로 가득 찬 사주이다. 팔자가 한가지 오행으로 이루어지니 성격이 된다. 이런 격은 인수가 노출되면 좋고 사주 전체가 순수하다.

 

해설) 기존 이론으로는 하나의 오행으로만 된 사주는 재관을 찾을 수 없다. 사실 재관이 없는 사주는 없다. 모든 팔자가 모든 십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모두 존재한다.

 

하나의 오행으로만 되어 있는 사주는 그 오행을 생하는 인성이 있으면 좋다고 한다. 亥卯未寅卯辰이라고 한다. 甲木인지 乙木인지는 말이 없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행으로 대충 설명한다. 이러한 명리 고전 책들 때문에 지금도 종강격 종왕격 등 용어를 만들며 유식한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甲木 속에는 辛金 정관이 있다고 하고 庚金 속에는 乙木 정재가 있다고 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다.

 

如癸亥 乙卯 乙未 壬午 吳相公命是也運亦喜印綬比劫之鄉 財食亦吉 官煞則忌矣

 

예를 들면 오상공(吳相公)의 명조이다. 대운은 인수운과 비겁운이 좋고 재성운과 식상운도 길하지만 관살운은 꺼린다.

 

해설)

 

壬乙乙癸

午未卯亥

亥卯未 목국이 있고 가 수생목하니 이 강한 사주라고 한다. 재성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4년 4월 20일 토요일(甲辰년 戊辰월 甲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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