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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4월 16일 화요일(甲辰년 戊辰월 庚戌일)
등록일 2024.06.06 조회수 51

2024416일 화요일(甲辰戊辰庚戌)

 

庚戊甲

戌辰辰

 

丙乙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午巳

 

최근 프로술사 사주풀이반은 출산 택일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3주 동안 실제 택일을 해 보는 연습을 했다. 숙제를 통해서이다. 출산 택일을 한다는 일은 한 사람의 사주팔자를 선택하는 일이다. 사주팔자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제대로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사주팔자의 중대성을 모를 리가 없다. 개인마다 다른 성향의 차이, 그릇의 종류와 크기의 차이가 모두 태어날 때 정해지는 사주팔자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먼저 택일할 때는 출산 예정일이 대충 정해지므로 연주와 월주는 손을 댈 수가 없다. 선택해야 할 것은 일주와 시주이다. 택일할 때는 연간과 월간을 보고 어느 천간을 선택할지 그리고 그 천간의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 어떤 지지를 선택할지 결정하게 된다.

 

일간은 고유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므로 매일 변하는 일간에 따라 팔자의 십신이 달라진다. 하루 차이로 丙火丁火가 결정되고, 壬水癸水가 결정된다. 丙火 丁火, 壬水 癸水의 속성 차이를 안다면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택일할 때 팔자의 본부 월지는 거의 정해지므로 월지에서 록왕에 해당하는 천간을 선택하면 성격되는 천간을 찾을 수 있다. 만일 연간이나 월간에 록왕의 글자가 있다면 쉽게 성격된 팔자를 찾을 수 있다. 만일 연간과 월간에 없다면 시간에서 찾아야 한다. 시지 즉 태어날 시()를 조절해서 시간의 글자가 월지에서 록왕이 되도록 선택하면 된다. 꼭 록왕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팔자에 두드러지게 강한 세력 하나 있으면 뚜렷한 적성 소질 특기가 있게 되니 그런 방법을 취하게 된다. 더 나아가서 대운의 흐름도 살피면 인생의 초반 중반에 어떤 글자를 어떻게 사용하면서 살아가면 좋을지 대충이라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팔자는 팔자이고 많은 사람이 주변 환경이나 강한 세력 또는 자유의지로 팔자대로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태어날 때 주어지는 각자의 시간표를 지키지 못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시간표를 지키지 않으면 삶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가을인데도 벚꽃 구경을 나서고, 겨울인데도 해수욕장을 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해서 삶은 꼬이게 된다.

 

출산 택일 의뢰를 받으면 부모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거친 파도와 잔잔한 파도 중 부모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화끈하게 살다가 화끈하게 가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잔잔한 파도 속에서 밋밋하게 살면 좋을까? ()과 편()의 차이다. 이것은 인생철학의 문제이다.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 할 일이다. 정답은 없다.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멀어진 우리 거리만큼
내 삶과 더 가까워져서
뚫어져라 나만 보다
오늘은 마침내 관통했나 봐

구멍 난 이 맘 가리우고파
새하얀 웃음 귀에 걸고선
느닷없이 사라지던
그 숱한 밤들을 떠올려보네

Time flies!
Keep your eyes open wide!
Oh our love runs!
Keep your arms open wide!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뭘 하든 뜨뜻미지근한 나의 지금
기쁘거나 슬프지도 않아
그냥 멍하게 앉아있기만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하지만
나도 답답한 건 참을 수 없네
끝내 터져 나오는 지겨운 신음
밖에 나가고 싶은데 나가기 싫은 기분에
이 비극에도 잘만 놀러 다니는
친구에게 심술냈네
괜히, 짜증만 늘어가고 사는 낙이 없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연말이 오네
환기가 안 되네 삶에, 창문을 활짝 열어도
오늘은 꽤나 맑네,
좋은 날씨가 그나마 위로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그 사실을 애써 잊어버리고 사니까
난 조금 괜찮아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이 노래를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이유는 아들낭구가 낸 책 제목과 같았고, 이 노래를 수없이 듣고 책 제목으로 골랐다고 했기 때문이다. 세대 차이 때문인지 노래가 처음에는 어수선했는데 들을수록 뭔가 새롭게 끌리는 맛이 있었다. 가사도 읽고 또 읽어보았다. 청년들이 겪는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다. 아들이 낸 책 내용은 수필로 수수한 과거의 기억을 적어놓고 있다. 과거의 기억은 가족생활과 학교생활 그리고 사회생활 등에 관한 내용이다. 어떤 분은 이 책 속에서 어떤 아빠였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은 쑥스러운 일이지만 초년 초등교사로서 그냥 일상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을 평가하며 격려해 주었다. 책 속의 삽화를 며늘낭구가 그렸다고 했다. 역시 모르고 있었던 능력이다. 이런 식으로 서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부모로서 자녀가 결혼해서 알콩달콩 잔잔하게 탈 없이 살아주면 큰 복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출산 택일을 정할 때 굴곡이 적은, 파도가 잔잔한 사주팔자가 되도록 방향을 잡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편()보다는 정()이 낳을 것 같다.

 

庚戊甲

戌辰辰

 

丙乙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午巳

 

오늘 팔자는 연간이 편재이고 월간은 편인이다. 둘 다 편()이어서 정()보다는 파도가 세다. 그러나 연주와 월주는 이미 출산 예정일에 정해져서 어쩔 수가 없다. 꼭 파도가 잔잔한 삶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거칠게 세상을 누비는 프로들의 삶도 필요하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인들은 모두 편()의 팔자들이다. 주어진 팔자대로 그리고 운의 흐름에 맞춰 살면 좋다. 팔자 천간은 자기가 추구하는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이다. 세상에는 열 개의 십신이 모두 필요하다. 좋고 나쁨은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 때 가장 행복한 것 아니겠는가?

 

12신살을 살펴보자. 가장 강한 세력인 월지가 장성살이 된다. 월지는 팔자의 나머지 일곱 글자를 통제한다. 월지 이 장성살이니 일지 은 재살이다. 장성살과 재살은 공존할 수 없다. 밤낮과 같다. 충의 글자들이다. 서로 떨어져 살면 좋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

 

用財而不透傷食 便難於發端 然干頭透一位而不雜 地支根多 亦取富 但不貴耳

 

재성을 쓸 때 식상이 투출하지 않으면 발달하기 어렵다. 그러나 천간에 한 개가 투출하고 잡다하지 않으면서 근이 많다면 역시 부하다. 그러나 귀하지는 못하다.

 

해설) 지금 록겁격을 설명 중이다. 록겁격은 건록과 겁재의 합성어이다. 록겁격은 일간이 강하므로 재성을 직접 쓰면 아극재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식상이 아생식 식생재로 통관해야 좋다는 주장이다. 식재를 쓰는 팔자는 귀하지는 못하고 부()하다고 한다. 식재는 부()하고 관인은 귀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이 많다면 식으로 지장간을 언급한 설명이 보인다.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들어있다. 지장간 이론처럼 두세 개의 천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장간을 안다는 것이 자랑거리는 아니다. 옛날 명리를 많이 했음을 보여줄 뿐이다. 시대가 변했으니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用官煞重而無制伏 運行制伏 亦可發財 但不可官煞太重 致令身危也

 

관살이 중첩되었을 경우 제복하지 않아도 관살을 제복하는 운이 오면 역시 발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관살이 태중하면 신상에 위험이 있다.

 

해설) 팔자의 강한 세력은 능력이고 적성이다. 강한 세력을 활용해야 한다. 강하다고 이를 제복해야 한다는 말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을 정하기 위해 존재한다. 원문에 관살이 태중하면 신상이 위험하다는 말은 잘못된 생각이다. 관살이 강하면 자기주장보다는 외부의 강한 힘에 복종한다. 복종하면서 행복을 찾는다. 팔자에 정관이 강하면 정관격이고, 편관이 많으면 편관격이다. 관성은 시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4월 16일 화요일(甲辰년 戊辰월 庚戌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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