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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29일 금요일(甲辰년 丁卯월 壬辰일)
등록일 2024.06.03 조회수 54

2024329일 금요일(甲辰丁卯壬辰)

 

壬丁甲

辰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삶이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니 또래 사람들을 만나면 옛날과는 대화 내용이 달라졌다. 지지 현실인 나이가 달라지니 천간에서 나오는 말들이 달라진 것이다. 일단 여기저기 부실해진 건강 이야기가 등장한다. 발 무릎 허리 어깨 얼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의 부실도 대화에 등장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자연의 법이니 거역할 수가 없다. 발버둥 쳐봐도 소용이 없다. 받아들이며 함께 가야 한다.

 

노령화 사회가 되어가니 건강식품이 판을 친다. 전에는 무조건 거부했던 건강식품이 내 방에도 포진하고 있다. 몸에 좋든 좋지 않든 우선 먹고 살고 보자는 생각이다. 전에는 약의 부작용도 생각했으나 이제는 몇십 년 사용해서 부실해진 몸을 닦고 조이고 기름치며 살 수밖에 없다. 이따금 팔자 구조에 따라 두 번째 삶에서도 확산 상승의 희망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팔자 원국보다 대운이 중요하고 대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이이다. 두 번째 삶은 응축 하강하는 시기이다. 확산 상승하는 일을 하더라도 나이를 고려하며 해야 한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현실은 나이가 말해준다. 세계 경제 속에 국가 경제가 있고, 계절 속에 오늘 날씨가 있다.

 

개인적인 노력은 강한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강한 파도 앞에 작은 배는 추풍낙엽이다. 개인의 사주로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사주팔자는 오로지 나의 그릇의 종류와 크기만 알 수 있다. 명리학은 나()를 아는 학문이다. 대운은 내가 가야 할 환경을 보여준다.

 

壬丁甲

辰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보통 일간이 뭐냐고 묻고 그 사람에 대해 아는 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일 뿐이다. 일간으로 알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 사항을 생각해 봐야 한다. 2024년은 甲辰년이다. 2023년은 癸卯년이고, 2025년은 乙巳年이다. 2024년 초반은 2023癸卯년 기운과 섞여 있고 2024년 후반은 2025乙巳년과 섞여 있다. 순수한 甲辰의 기운은 없다. 일간도 마찬가지이다. 일간이 丙火라면 丙火 앞에는 乙木이 있고 丙火 다음에는 丁火가 온다. 순수한 丙火는 없다. 丙火 앞부분은 乙木과 섞여 있고 丙火 뒷부분은 丁火와 섞여 있다. 막 시작한 丙火와 다 끝나가는 丙火가 같겠는가? 일간 丙火를 보고 乙木과 섞여 있는 丙火인지 丁火와 섞여 있는 丙火인지 차이를 읽을 수 있어야겠다.

 

보통 일간을 보고 성향을 말하는데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이 두드러진 성향으로 나타난다. 오늘의 사주는 壬水보다는 연간에 있는 甲木의 성향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식신격이라고 한다. 팔자 원국에서 정해진 성향은 변하지 않는다. 팔자에 있는 네 개 천간은 주인공 것이다. 네 개의 천간이 근묘화실(根苗花實)이나 운에 의해 오르락내리락하며 번갈아 성향으로 드러난다. 일간만이 전부가 아니다. 일간을 묻고 모든 일을 아는 체하지 말자. 같은 일간이라도 그 종류는 월지와 일지만 따져도 72가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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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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亦有煞重身輕 用食則身不能當 不若轉而就印 雖不通根月令 亦為無情而有情格亦許貴 但不大耳

 

만약 칠살이 중하고 신약하다면 약한 일주가 식신을 감당하지 못한다. 만약 식신을 버리고 인수를 용신으로 취한다면 월령에 통근하지 못해도 무정이 유정이 된다. 이렇게 되면 역시 귀하게 되는데, 귀가 크지는 않다.

 

해설) 모든 변명의 공통점은 옳다는 것이다. 또 변명의 공통점은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일간의 강약인 신강 신약은 따질 필요가 없다. 식상은 하고 싶은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힘이 난다. 그러나 억부이론에 따르면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정관격은 모두 일간의 힘을 뺀다고 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팔자에 맞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힘이 난다. 나무에 물을 주면 나무가 싱싱해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물 때문에 나무가 썩기도 하고 뿌리가 뽑히기도 한다.

 

억부용신처럼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하기도 힘이 빠진다. 칠살격에 식신이 있으면 일간이 약해지니 좋지 않으니 이때 인수가 있어서 일간을 생해 주면 무정이 유정이 되어 좋다고 한다. 이리저리 돌리고 돌리는 수법이 난무한다.

 

有煞而用財者 財以黨煞 本非所喜 而或食被印制 不能服煞 而財以去印存食 便為貴格

 

칠살격에 재성을 쓰는 경우가 있다. 재성은 칠살을 생하니 원래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식신이 인수에 의해 극을 당하고 있어서 식신이 칠살을 제어하지 못하면 재성을 써서 인수를 제거하고 식신을 살려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귀격이 된다.

 

해설) 역시 돌리고 돌리는 수법이다. 태양계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등이 있다. 모두 독자적으로 존재한다. 한자에 집착하면 수성이 목성을 생하고, 목성은 화성을 생하고, 화성은 토성을 생하고... 토성은 수성을 극하고, 수성은 화성을 극하고, 화성은 금성을 극하고... 오행의 상생상극을 팔자에 적용하는 것은 이런 식이다. 모든 천간 지지는 독자적으로 자기 일을 한다. 간섭하지도 않고 간섭받지도 않으면서 자기 일을 한다. 단지 태양계로서 인력만 유지한다. 사람도 그래야 한다. 가족 직장 등 관계만 유지하고 간섭하지도 말고 간섭받지도 말아야 한다. 자기 일만 열심히 성실히 하면 된다.

 

재성은 재생관으로 흉신 칠살을 생하면 좋지 않다고 한다. 이때는 식신으로 칠살을 극해야 되는데 이때 인수가 있으면 인극식으로 식신이 극을 당한다. 그래서 파격이 된다. 이때 재성이 있어서 식신을 극하지 못하도록 재극인으로 인성을 극하면 다시 식신이 살아나서 칠살을 극하니 좋다고 하는 돌리고 돌리는 수법이다.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여러 번 반복할수록 고수라는 자부심을 느꼈을 것 같다. 지금도 그런 사람 있겠다. 정통에서 벗어난 잔머리를 쓰고 기뻐하는 꼴이다. 자연의 법은 간단 단순 명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가 자연의 법이다. 어느 계절이 다른 계절을 극하고 생하지 않는다. 혼자 스스로 돌고 돈다. 자연이란 있는 그대로란 뜻이다.

 

如周丞相命也 戊戌 甲子 丁未 庚戌 戊被甲制 不能伏煞 時透庚財 即以清食者 生不足之煞生煞即以制煞 兩得其用 尤為大貴

 

예를 들면 주승상(周丞相)의 명조이다. 戊土甲木에 의해 극을 당하여 칠살을 제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시()庚金 재성이 인수를 제거하니 식신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4년 3월 29일 금요일(甲辰년 丁卯월 壬辰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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