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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18일 월요일(甲辰년 丁卯월 辛巳일)
등록일 2024.05.30 조회수 61

2024318일 월요일(甲辰丁卯辛巳)

 

辛丁甲

巳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작년부터 건강을 지켜 오래 강의를 해주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전에 듣지 못한 말을 왜 자주 듣는 것일까? 내가 40대에도 이런 말을 들었든가? 어떤 분은 구체적으로 자기 은퇴할 때까지 강의를 해주라는 말도 했다. 지하철이나 택시를 탈 때 주변 사람이 나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어르신 대접을 해준다.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도 어색하지 않다. 내 마음 천간이 어떻든 간에 지지 현실은 변해 가고 있다. 배운 대로 천간을 지지 현실에 맞춰야 한다. 어르신답게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

 

처음으로 몸에 응축 하강을 느꼈던 시기가 아마 50대였을 듯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 것인지 모르지만 55, 60세 지나면서 5년마다 몸의 응축 하강이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가듯이 단계별로 육체적 응축 하강을 스스로 느꼈다. 군시절에 보니 수송대에서는 중고차를 매일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있었다. 중고차도 매일 닦고 조이고 기름치니 덜덜거리면서도 운행은 가능했다. 내 몸도 닦고 조이고 기름칠 때가 되었다. 아침 산책도 가능하면 거르지 말고, 먹기 싫어도 애써 먹도록 노력하고, 로션이나 썬크림 등도 이제 발라 보고, 건강보조식품도 먹고 그래야겠다.

 

나이를 말해본 지가 오래되어서 내 나이는 잘 모르겠다. 얼마 전 장례식에 모인 가족들에게 내 나이를 물었더니 동생들과 간격을 말하면서 말해주었다. 믿기지 않았다. 나는 1957丁酉생인 것은 분명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그 과정에서 변해 가는 모습은 어쩔 수가 없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면서 버틸 때까지 버텨보려고 한다. 목표는 단순하다. 살아있는 동안 두 발로 똑바로 걷는 것이다.

 

60대에도 70대에도 해야 할 일이 있을 터이니 그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 명리학 고전 자평진전 난강망 적천수를 새로운 명리학 기준에 맞춰 재해석하는 일은 계속하려고 한다. 재해석이 끝나면 예전처럼 회원용교재로 만들어 수업할 예정이다. 수업을 해 보면 교재의 질()을 파악할 수 있고 수정할 곳도 찾아 내고... 이때 수업은 지금과 달리 소수 정예 학습자를 선발하여 교재 중심으로 진도를 나갈 것이다. 물론 매시간 학습자들이 써 놓은 사주와 질문으로 사주풀이 수업을 하는 것은 지금과 같다. 사주풀이 하기 위해 명리학을 공부하는 것이니까... 명리학은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이다. 명리학은 운의 흐름을 보며 나()를 공부하는 인문학 중 인문학이다.

 

辛丁甲

巳卯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연간 甲木이 월지 에서 제왕이니 정재격이다. 일간 중심으로 격을 따져보자면 일간 辛金도 월지 에서 제왕이다. 일간의 힘도 무척 강하다. 단지 음간은 힘을 받을수록 즉 록왕쇠로 갈수록 안으로 깊이 들어가니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닌데 음간을 없는 글자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인도 아닌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 많다. 답답하다. 양간이 월지에서 제왕이면 양인격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음간이 월지에서 제왕이면 음인격이라고 하면 좋겠다. 물론 기존 신살 중에 음인(陰刃)이 있는데 그것과는 다른 뜻이다. 음간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함께 오랫동안 지내왔던 사람만이 음인격의 매서움을 느낄 수 있겠다. 우리 집에도 매서운 월의 辛金이 한 명 있다.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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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印多而用財者 印重身強 透財以抑太過 權而用之 只要根深 無防財破

 

인수가 많아서 재성을 용신으로 삼는 경우에 인수가 중하고 신강하면 투출한 재성이 태과를 억제하는 용신이 된다. 인수의 뿌리가 튼튼하면 재성이 인수를 파()해도 무방하다.

 

해설) 음양도 구분하지 못하고 천간과 지지도 구분하지 못하면서 계속 뭐라고 하고 있다. 저울의 눈금이 어설프니 온갖 노력이 헛수고가 된다. 저울의 눈금을 정확히 다듬는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칼날을 끊임없이 다듬어야 한다. 보통 천간 지지 그리고 음양 구분에 자신이 없으니 그냥 십신을 가지고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쓴다. 나의 현재 명리 공부가 천간과 지지를 무시한 십신 중심인지 돌이켜 보자.

 

원문은 인성이 많으면 재성이 재극인 해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인수의 뿌리가 깊으면 재극인 당해도 인수가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사주팔자는 개인의 생각이 아닌 오로지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설명해야 한다.

 

如辛酉 丙申 壬申 辛亥 汪侍郎命是也

 

예를 들어 왕시랑(汪侍郎)의 명조는 다음과 같다.

 

해설)

 

辛壬丙辛

亥申申酉

원문은 연간과 시간의 辛金 정인의 뿌리가 튼튼하다고 한다. 그래서 월간 丙火에게 화극금을 당해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웃긴다. 辛金은 월지 에서 절()이다. 원문은 庚金辛金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이때는 평소에 잘 언급했던 丙辛합은 놓쳤는지 말하지 않고 있다.

 

일간 壬水는 팔자 본부 월지 에서 장생이고, 월간 편재 丙火는 월지 에서 병()이다. 팔자 원국은 운에게 복종해야 한다.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는 것은 자기 노력이 아니고, 봄이라는 운이 왔기 때문이다.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은 자기 노력 때문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운이 가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 감옥에 가고, 감옥 갔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대통령 사주와 감옥 가는 사주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변화라는 운의 탓이다.

 

若印輕財重 又無劫財以救 則為貪財破印 貧賤之局也

 

만약 인수가 경미하고 재성이 중할 때 겁재가 인수를 구해주지 않으면 탐재파인(貪財破印)이 되니 빈천하다.

 

해설) 인수가 경할 때 재성이 중하면 재극인으로 인수가 박살이 난다. 이때 겁재가 있어서 재성을 아극재 해주면 좋다는 설명이다. 겁재가 없으면 중한 재성이 경한 인성을 재극인하여 탐재괴인(貪財壞印)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빈천하다고 말한다. 사는 모습과 팔자를 놓고 이리저리 짜 맞추려고 고민하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써 놓고 있다. 생각은 수시로 변한다. 자평진전을 썼던 심효첨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았다면 많이 수정했을 것이다.

 

即或印重財輕而兼露傷食 財與食相生 輕而不輕 即可就富 亦不貴矣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4년 3월 18일 월요일(甲辰년 丁卯월 辛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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