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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6일 수요일(甲辰년 丁卯월 己巳일)
등록일 2024.05.28 조회수 42

202436일 수요일(甲辰년 丁卯己巳)

 

己丁甲

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새로운 환경을 좋아해서 이사를 자주 다니는 사람이 있고, 이사하기 귀찮아서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모두 자기 취향이지 어느 것이 옳거나 틀린다고 말할 수 없다. 명리학은 태어날 때 주어지는 각자의 시간표인 사주팔자를 공부하는 학문이다. 사주팔자의 수는 50만 가지가 넘는다. 팔자의 천간이 다르니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 지지가 다르니 살아가야 할 공간이 다르다. 동식물의 종류나 어류나 조류들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속 하늘 들판 산 정원 등 살아가기 적합한 장소가 다르다. 친구 따라 물고기가 산으로 가면 안 된다. 식물이라도 음지식물과 양지식물은 살아갈 장소가 다르다. 내 현실이 힘들다고 양지식물이 음지로 가거나 음지식물이 양지로 갈 수는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낸다. 좋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즐겨야 한다.

 

나는 손발 쓰는 일을 싫어해서 한곳에 오래 머문다. 지난 아파트에도 20년 이상 살았고 지금 아파트에 산 지도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현재 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도 집주인이 3번 바뀌었다. 이곳에서 2012년 출간된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을 비롯해서 여러 권의 명리책이 출간되었다.

 

어쩐 일인지 집주인이 바뀌어도 계약서 문제는 말하지 않는다. 그냥 월세만 꼬박꼬박 새 주인에게 입금하고 있다. 이따금 계약서를 찾아보았는데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살아왔고 잘살고 있다. 세상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세계를 꾸려간다.

 

광주(光州)라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명리(命理)를 하다 보니 광주 근처만 와도 내가 생각난다고 연락하는 분들이 있다. 광주 옆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문자를 주신 분도 계시고, 광주에 왔으나 못 만나고 간다는 분도 계셨다. 어떤 분은 트럭을 몰고 지나가다가 나이스사주명리 간판을 보고 들렸다. 엊그제는 내가 출근하기도 전에 지나가다가 사무실 앞에서 인증샷을 보내고 가신 분도 있었다. 모두 안 만나고 가신 것 참 잘했다. ㅎㅎ 웬만한 만남은 추억으로 그리움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내가 매주 서울 수업 다니면서 서울에 사는 동생이나 처남 집, 인천에 사는 아들 집에 들르지 않는다. 말로는 들리라고 하지만 몇 번만 가면 귀찮아할 것이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 무심(無心)하다 무정(無情)하다 할지라도 그런 것이 더 좋다. 모두 각자 잘살고 있다가 일이 있을 때 힘을 보태야 하는 사람이 가족이고 친척이고 친구이고 동료이고 도반이다. 이런 식으로 각자 살다가 작년에는 친가 형제간이 모여 대만(臺灣)을 갔고, 올해는 처가 형제간이 모여 중국 시안을 갔다. 물론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나는 내 생각을 말하고 있다.

 

己丁甲

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연간(年干)甲木 정관(正官)이고 월간(月干)은 편인(偏印) 丁火이다. 정관(正官)도 천간에 따라 다양하고, 편인(偏印)도 천간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그냥 십신을 돌리고 돌리며 모든 팔자를 아는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과 실패는 글자의 속성을 지키느냐에 있다. 팔자 구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천간과 지지를 무시하고 십신 중심으로 팔자를 보는 것은 명리 고전(古典)들 책임이 크다. 대학 4년 다니면 전공했다고 전문가로 인정해 준다. 도대체 명리학은 뭔가? 10년을 공부해도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는가?

 

천간에 식재(食財)가 아닌 관인(官印)이 있으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는다. 법과 질서를 잘 지킨다. 이것이 직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해도 법과 질서를 지키며 할 사람이고, 조직에 근무해도 윗사람 말을 잘 들을 사람이다. 중요한 점은 정관(正官) 甲木을 밖으로 나오며 확산 상승으로 쓰고, 편인(偏印) 丁火를 안으로 들어가며 더 응축 더 하강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새로운 12신살 방향이 왜 거꾸로 가느냐 묻는 분들이 있다. 기준 문제이다. 내가 등산 할 때 하산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를 기준으로 하느냐 문제이다. 예를 들면 금년은 甲辰이 장성살(將星殺)이다. 癸卯년의 는 작년에 장성살(將星殺)이었다. 그래서 甲辰년에 이제 반안살(攀鞍殺)이 된다.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거꾸로 외웠을 수도 있다. 금년이 장성살(將星殺)이면 작년은 지나갔으니 반안살(攀鞍殺)이고 내년은 곧 장성살(將星殺)이 되니 망신살(亡身殺)이다. 글자 자체에 집착하지 말고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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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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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官而帶煞 傷食反為不礙

 

정관격에 칠살(七殺)이 섞이면 식상운(食傷運)이 도리어 나쁘지 않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그다음은 볼 필요도 없다. 자평진전이 사길신() 사흉신(不善)으로 나눈 것은 처음부터 잘못이다. 자평진전은 정관(正官)과 칠살(七殺)이 섞인 관살혼잡(官殺混雜)은 좋지 않다고 본다. ()의 흐름을 보며 정관(正官)을 쓸 때와 칠살(七殺)을 쓸 때를 가리면 되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 정관(正官)을 써야 할 때 칠살(七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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