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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9일 월요일(甲辰년 丙寅월 癸丑일)

坤

□癸丙甲

□丑寅辰

己庚辛壬癸甲乙

未申酉戌亥子丑

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할까? 그런 것이 팔자에 나와 있을까? 그럴 리가 없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술을 연속 먹어야 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에는 한 모금도 하지 않고 한 달이 가기도 한다.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지 팔자와는 아무 연관이 없다. 사사건건(事事件件) 별 이상한 일까지 팔자와 관련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지 말자. 팔자 원국에 드러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지키며 분수를 지켜 살면 된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운(運)의 흐름에 맞춰 옷을 갈아입으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다. 태어날 때 주어지는 팔자의 시간표를 지킨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무난하게 졸업(卒業)할 수 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그릇의 크기로 정해진다. 공부를 잘한다고 좋고 못한다고 나쁘지는 않다. 관인(官印)들은 공부 잘하여 이쁨받고 승진하는 월급 생활을 할 것이다. 식재(食財)들은 시키는 일을 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할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소질(素質)과 적성(適性)을 살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幸福)하게 살아가면 된다. 명리학은 행복을 추구(追求)하는 학문이다.

동방대 명리학 전문가과정 7기 졸업식이 금요일 있다. 이따금 함께 수업한 후 떠난 사람들이 생각난다. 졸업식 같은 경우에 몇 명이 오든지 한번 모여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10여 년 전 같으면 시도(試圖)했을 수도 있는데 시대의 변화 탓인지 나이 탓인지 생각으로만 그친다.

坤

□癸丙甲

□丑寅辰

己庚辛壬癸甲乙

未申酉戌亥子丑

원국에서는 甲木이 寅월에 건록이므로 상관격이다. 원국은 운(運)의 통제를 받으므로 원국과 운(運)이 다를 때는 운(運)을 따라야 한다. 내가 겨울을 좋아하더라도 여름에는 여름옷을 입고 계곡이나 해수욕장을 가야 한다. 자기가 좋아한다고 여름이 왔는데도 겨울옷을 입고 다니면 안 된다.

초반 亥子丑 대운에는 壬水 丁火 己土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하면 좋고, 중반 申酉戌 대운에서는 庚金과 乙木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하면 록왕쇠로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천간에 이러한 글자가 없으므로 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이다. 새벽부터 꽉 찬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일까? 먹고 살기 위해 운(運)의 흐름을 따르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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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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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자연(自然)의 법(法)은 간단하다. 봄에 봄옷 입고 여름에 여름옷 입고 가을에 가을옷 입고 겨울에 겨울옷 입으면 된다. 그러면 탈이 없다. 자연(自然)의 법(法)을 어기고 여름에 겨울옷 입고 겨울에 여름옷 입고 나서 문제가 생기면 팔자 탓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연(自然)의 법(法)을 지키지 않아 탈이 생기면 변명이나 자기합리화를 위해 팔자탓을 하는 것이다. 이때 동원되는 것이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神殺) 등이다. 자기 잘못을 팔자 탓으로 돌리고 합리화(合理化)시키며 위안(慰安)을 찾는 것이다.

又有同是相衝而分緩急者 何也 衝年月則急 衝日時則緩也

또 같은 충(沖)이지만 빠르고 늦은 구별이 있으니 연(年)과 월(月)을 충(沖)하면 급하고 일(日)과 시(時)를 충(沖)하면 느리다.

해설) 충(沖)의 정의(定義)부터 내려야 한다. 충(沖)은 지지에서 반대편 글자이다. 子午충 丑未충 寅申충 卯酉충 辰戌충 巳亥충이 있다. 子午충과 巳亥충을 보며 수극화를 이야기하고, 寅申충이나 卯酉충을 보고 금극목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웃긴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 외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 辰戌과 丑未는 상생상극을 말할 수 없으니 붕충(朋沖)이라는 용어(用語)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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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巳亥

팔자 본부 월지(月支)가 장성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