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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8월 18일 금요일(癸卯년 庚申월 戊申일)
등록일 2023.08.18 조회수 586

2023818일 금요일(癸卯庚申戊申)

 

戊庚癸

申申卯

 

7868584838281808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여름은 지고 가을이 떠오르고 있다. 팔자 원국에는 월이라고 되어 있지만, 아직 여름 기운은 뜨겁다. 글자()를 보고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월에서 막 월로 넘어왔을 때 기운과 곧 월로 넘어갈 때 월의 기운은 다르다. 팔자에는 똑같이 월로 쓰여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기운의 차이를 읽어내야 한다. 이 보이지 않는 음을 잘 읽을 수 있어야 명리학의 중수에서 고수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ㅎㅎ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천간이 지지를 통제한다고도 볼 수 있다. 지동설과 천동설의 차이와 같다. 지구 관점에서는 천동설이 맞지만 우주 관점에서는 지동설이 맞다. 태양을 기준으로 하면 태양계에 속하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등 혹성(惑星)들이 태양 주변을 돌고 있다. 태양이 중심이 되고 다른 혹성이 돌고 있다. 그러나 지구를 기준으로 하면 우주의 모든 별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모든 학문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 기준이다. 그래서 해와 별과 달은 오늘도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그래서 지지 중심으로 팔자를 보아야 한다. 우리는 우주인이 아니므로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야 정치인들이 TV 토론에 나와 다투는 이유는 서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모든 인간사에서 늘 일어난다. 돈을 기준으로 하느냐 아니면 사람을 기준으로 하느냐? 국민을 기준으로 하느냐 대통령을 기준으로 하느냐?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이다. 기업에게 인간미를 요구하면 안 된다. 노동자 측에서는 사람 즉 종업원을 기준으로 말하고 기업 측에서는 기업을 기준으로 말하니 노사갈등이 일어난다. 이 기준의 차이를 알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면 노사분쟁이 없는 회사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려면 여야든 노사든 명리학을 배워 음양의 이치를 먼저 알아야 한다. 자기 기준만이 옳지는 않으므로 상대방 기준에서도 생각하며 타협해야 한다.

 

戊庚癸

申申卯

 

7868584838281808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庚申월은 원국의 격()을 잡는데 비교적 논란이 적을 것이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이란 무엇인가?”이다. 용어에 대한 정의(定意)를 내리고 다음 일을 해야 한다. 격이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보통 월지에서 록왕쇠에 해당하는 글자가 천간에 있으면 격으로 잡고 성격(成格)이 되었다고 한다. 성격이 되면 좋고 성격이 되지 않으면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자평진전 등은 원국이 성격 되면 좋고 파격 되면 좋지 않다고 말해 팔자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남겼다. 과거급제한 사람들이 만든 기준이다. 관료들의 사주팔자를 모아 어떻게든 성격이 되었다고 꿰어맞추려는 시도가 눈물겹다.

 

그런 시도는 모든 사람이 팔자대로 산다는 운명론적 시각이다. 서양철학의 결정론(決定論)과 마찬가지이다. 오늘 비빔밥을 먹어도 이미 그렇게 정해졌다는 숙명론적 시각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말살(抹殺)시켜 버리는 이론으로 폐기(廢棄)된 지 오래다. 그러나 아직도 점을 치는 사람 중 상당수는 반드시 팔자 대로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팔자에서 찾으려고 시도한다. 안타깝지만 헛수고이다. 태어날 때 정해진 개인의 팔자는 주변 환경 등 나보다 더 강한 힘 앞에는 꼼짝을 못하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못 사는 세상이다.

 

모든 사람이 팔자대로 산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팔자대로 살면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자연스러운 삶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아침 낮 저녁 밤이 있는 삶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丙火

 

월은 황혼(黃昏)에 가까우나 아직은 여광(餘光)이 남아있으므로 丙火壬水를 용()한다.

 

해설) 이러나저러나 丙火는 오로지 壬水를 용()한다고 한다. 용한다는 말은 사용한다는 말이다. 사용하면 좋다는 뜻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용하느냐이다. 丙火壬水나 지지에 따라 모양이 팍팍 달라지는데 무조건 천간만 보고 丙火壬水는 강휘상영(江暉相暎)으로 좋다거나 그릇이 크다고 말해버린다.

 

丙火의 사주에 丙火가 많을 때 하나의 壬水가 투()하면 등과급제(登科及第)에 부귀쌍전(富貴雙全)이다. 이때 壬水가 투()하지 않고 지지에 암장(暗藏)되면 수재(秀才)이다.

 

해설) 월과 비슷한 설명이다. 丙火가 많고 壬水가 있으면 등과급제 부귀쌍전이란다. 巳午未 운에는 일간 丙火가 록왕쇠로 일간이 무척 바쁘고, 亥子丑 운에는 편관 壬水가 록왕쇠로 무척 바쁘다. 천간 글자 몇 개로 부귀쌍전(富貴雙全)이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망할 것인가? 壬水가 지지에 암장(지장간에 있음)되어도 수재(秀才)란다. 주변 사람들의 사는 모습과 사주를 짜맞추려고 하니 이런 잘못된 설명을 하게 된다. 옛날에는 보통 사람들은 사주팔자도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癸卯년 庚申월 戊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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