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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7월 10일 월요일(癸卯년 己未월 己巳일)
등록일 2023.07.11 조회수 726

2023710일 월요일(癸卯己未己巳)

 

己己癸

巳未卯

 

7161514131211101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팔자나 운의 흐름을 따라 살면 좋겠지만, 더 강한 힘과 부딪치면 내 팔자는 어쩔 수 없이 당한다. 아무리 식상의 기운이 강하고 비겁의 기운이 강할지라도 정상적인 한국 남자라면 입대(入隊)를 거부할 수 있는가? 식민지 시대나 6.25 전쟁통에 팔자대로 살 수 있겠는가? 더 강한 힘 앞에는 사주팔자는 바람 앞에 촛불(風前燈火)과 같다.

 

법이나 전통 등 거부할 수 없는 힘은 놓아두고라도 심지어는 어린아이 때문에 참는 일도 많다. 팔자로 모든 일을 알려고 하지 말자. 나를 벗어난 어느 것도 개인의 팔자로는 알 수 없다. 내 팔자로 자식복이나 부모복을 안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이 무엇인지부터 정의를 내려야 한다. 팔자를 배우는 목적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이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명리학을 공부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己己癸

巳未卯

 

7161514131211101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일간 己土는 월지와 일지에서 양() 중 절()이다. 월간에 비견이 있으니 일간 己土는 강해질까? 그럴 리가 없다. 경쟁자가 있을 뿐이다. 유치원생도 경쟁자가 있고, 초중고 학생도 경쟁자가 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도 경쟁자가 있다. 경쟁자가 있으면 승부욕이 강해진다. 하지감자를 혼자 먹을 때보다 두세 명이 먹으면 더 맛있다.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비겁이 좋거나 나쁘다고 접근하면 안 된다. 모든 글자를 항상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잘 사용해야 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甲木-4

 

가령 庚申丙戌甲申壬申시의 사주라면 대체로 이름을 날리고 문학적 재능이 있다.

 

해설) 주변에 甲木의 사주가 많았는지 甲木의 설명이 많다. ㅎㅎ

 

壬甲丙庚

申申戌申

 

癸壬辛庚己戊丁

巳辰卯寅丑子亥

 

월의 甲木 일간은 양() 중 절()이다. 절태양은 느긋하고 한가한 때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잘 때 잠을 자는 시기가 절태양이다. 절태양은 휴식과 충전을 하는 때이다. 절태양에서는 바쁘고 열심히 사는 일은 적합하지 않다. 연간 甲木 편관은 쇠()중 건록으로 힘이 있다. 자기 통제력이 강한 사람이다. 월간 식신 丙火는 월지에서 묘()이다. 丙火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시간 편인은 월지와 시지에서 관대 중 장생이다.

 

이런 팔자가 모두 이름을 날리고 문학적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정환경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같은 팔자라도 다르게 산다. 본인의 선택도 중요하다. 팔자대로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먹고 살기 위해서이다. 팔자대로 살면 편하다. 수업 시간표를 지키면 무난히 졸업은 한다. 수업 시간표를 지킨다고 우등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릇의 종류와 크기 즉 우등생은 원국에 정해져 있다.

 

원국에서는 庚金 편관의 기운이 강하니 편관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운에서는 庚金 편관이 병사묘 절태양으로 간다. 초반 亥子丑 운에는 시간의 편인 壬水가 록왕쇠이다. 초반 운에는 편인격이다. 운의 흐름을 따라 편인을 써서 문학을 한 사람일 수 있다. 더 응축 더 하강하는 壬水 편인이다. 편인은 발명가적인 성향이 있다.

 

만일 년월(年月)庚金丙火가 없거나 또는 가 천간에 투출하지 않으면 비록 학문은 좋아해도 이름을 날리기는 힘들다.

 

해설) 원문은 庚金 편관과 丙火 식신이 없으면 이름 날리기는 힘들다고 한다. 丙火의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치려고 했을 수 있다. 그리고 庚金 편관 때문에 윗사람들의 말을 잘 들었을 수도 있다.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소질이 있고 재능이 뛰어나도 윗사람들이 인정을 안 해주면 소용없다. 그래서 편관 庚金과 식신 丙火를 이야기했을 것이다.

 

 

甲木庚丙甲을 얻으면 자수성가(自手成家)한다. 甲木를 용()하면 아내는 어질고 자녀는 효도한다.

 

해설) 다시 말하지만 천간만으로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날씨도 지역의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다.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지지 현실에 따라 다르다. 항상 지지 현실을 고려하며 뜻을 펼쳐가야 한다. 생각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뜬구름을 잡으려고 하고 무지개의 환상만 보는 것이다.

 

甲木에 비견 甲木丙火 식신 그리고 庚金 편관이 있으면 자수성가(自手成家)한다고? 그런 사람을 한 명 보고 일반화하면 안 된다. 천간보다 지지가 중요하고, 원국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 지지나 운의 글자도 없이 무턱대고 말해서는 안 된다.

 

甲木이 많을 때는 丙丁火보다는 庚金을 써야 좋다. 辰戌丑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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