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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7월 6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乙丑일)
등록일 2023.07.06 조회수 759

202376일 목요일(癸卯戊午乙丑)

 

乙戊癸

丑午卯

 

7161514131211101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밤새 폭우가 와서 아침 산책길이 엉망이었다. 사람이 다니는 산길이 수로(水路)로 변해 난장판이 되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니까 방법이 있을 듯한데 그대로이다. 오전에는 비가 쏟아졌는데 오후가 되니 땡볕이다. 천간은 믿을 수가 없다. 폭우(暴雨) 뒤에 폭서(暴暑)가 이어진다. 도시의 아스팔트 길들은 언제 비가 왔느냐고 비웃듯이 뜨거운 기운을 발산시킨다. 지지가 천간을 가지고 논다.

 

잠시 왔다 가는 인생인데 영원히 살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내 집, 내 차, 내 직장, 내 가전제품, 내 건물, 내 논밭, 내 돈, 내 사람들... 모두 잠시 인연을 함께할 뿐이다. 시절인연(時節因緣)이다. 내가 없으면 모든 것은 저절로 사라진다. 무소유(無所有).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그런데 자꾸 그 사실을 잊는다.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그리고 그 끝은 반드시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진다. 또 다른 시작이지 옛날의 시작과는 다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다시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은 봄이지만 작년의 봄과 내년의 봄은 다르다. “지금 이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현재(現在)가 소중하다. 명리학(命理學)은 자연의 반복 순환 운동에 근거(根據)를 두고 있고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는 학문이다.

 

 

乙戊癸

丑午卯

 

7161514131211101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이제 戊午월과도 작별할 때가 되었다. 그래도 戊午월의 사주는 모두 격을 말할 수 있었다. 월간이 월지에서 제왕이었기 때문이다. 자평진전에는 성격(成格) 되면 좋고 파격(破格) 되면 나쁜 식으로 설명했는데 좋다 나쁘다는 개인의 기분일 뿐이다. 사람은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초중고등 교육도 받고, 돈도 벌어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도 간다. 직장생활이나 취미생활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삶의 목표는 온통 행복추구(幸福追求)에 맞춰져야 한다. 행복은 마음 편하게 즐겁게 사는 것이다.

 

기존 명리학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60갑자 설명을 읽으면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상원문화사에서 출간된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을 읽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다르면 무조건 배척(排斥)하는 것보다는 알아보려는 열린 마음이 바람직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한다.”는 프랑카드를 붙였다는 교회 이야기나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한다.”는 프랑카드를 붙였다는 사찰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기분 좋다.

 

명리학을 공부하는 치과 의사가 있다. 며칠 전 갔더니 내 책에 지장간을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더라는 이야기를 했다. 몇 년 전 원장실에 있는 20여 권의 명리 책을 자랑했던 친구이다. 몇 달 전 준 책을 이제 읽었는가 보다. 몇 번 더 읽어보라고만 했다. 심기(心氣)를 건드렸다가는 치료할 때 보복을 당할 수도 있다. ㅎㅎ

 

지지에는 열 개의 천간이 모두 있다. 그것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 12운성표이다. 그러나 기존 12운성표는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으로 설명되어 무시당해 왔다. 자연의 법칙과 다르니 외우고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지장간 이론이 퍼졌던 것도 기존 12운성이 설득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천간과 지지 중심의 새로운 12운성표를 기준으로 하면 지장간 이론은 저절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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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木-2

 

甲木에게 丁火 대신 丙火가 투()하고 또 庚金이 투하면 부()는 크지만 귀()는 작다. 그리고 丙丁火가 전혀 없으면 승도(僧徒)의 명()이다.

 

해설) 월은 庚金이 제왕이다. 이때 甲木은 태()이다. 절태양의 시기에는 잠을 자듯이 조용히 지내야 한다. 일간 甲木은 그렇게 지내면 된다. 자연의 법은 간단하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자면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와 같다.

 

庚金을 제련(製鍊)하려면 오로지 丁火가 필요한데, 庚金이 투했을 때 丁火 대신 丙火이면 부()는 크지 않단다. 월의 庚金은 제왕으로 힘이 막강하다. 월에 목욕인 丁火월에 사()丙火가 어떻게 庚金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申酉戌에서는 庚金乙木이 록왕쇠로 만물(萬物)을 주도(主導)한다. 丙丁火가 없으면 승도의 명()이란다. 甲庚丁 외에 다른 글자를 쓰면 안 되는가?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7월 6일 수요일(癸卯년 戊午월 乙丑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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