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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21일 수요일(癸卯년 戊午월 庚戌일)
등록일 2023.06.20 조회수 782

2023621일 수요일(癸卯戊午庚戌)

 

庚戊癸

戌午卯

 

7666564636261606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나는 시()를 공부하지 않는다. ()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따금 지하철이나 벽에 쓰인 시()를 대충 읽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면서 나는 말한다. ()는 어렵다고... ㅎㅎ 시인(詩人)들은 나같은 사람을 배려하며 시()를 쓸 필요가 있을까?

 

2012년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이 나왔을 때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참 쉽게 알기 쉽게 썼다고 했다. 실제로 당시 동방대 강의할 때 많은 분이 그랬다. 말이나 글은 상대방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으면 소음이나 낙서와 다름없으므로 강의를 하거나 글을 쓸 때 가능하면 쉽게 전달하려고 애쓴다. 그러나 명리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반응은 어렵다였다. 친척 중 한 분은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책을 썼느냐고 그랬다. 읽어보려고 했으나 도무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나는 이렇게 명리학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명리학 책을 쓸 필요가 있을까? 결론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명리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의무감이다.

 

맛집을 검색한다. 남이 맛있다고 하면 거기를 찾아간다. 그래서 식당 주인은 돈을 주고 파워블로거를 고용해서 좋은 글을 쓰게 만들어 광고하거나 댓글을 달게 한다. 남이 좋아하면 나도 따라서 좋아해야 하는가? ()는 없는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맛은 없는 것인가? 남이 와인이나 양주를 마신다고 나도 따라 해야 하는가?

 

명리학은 인문학 중 인문학이다. 과장된 말이 아니다. 사람에 관해 다루는 학문인 인문학 중에서 나()를 알기 위한 학문이다. 사주팔자는 나()를 나타낸다. 태어난 순간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는 고유한 나만의 암호이다. 이 암호 속에는 나만의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들어 있다.

 

부엌에 있는 그릇의 종류를 살펴보자. 언제 그 모양이나 용도로 정해졌을까? 만들어진 순간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한번 접시로 만들어지면 없어질 때까지 접시이다. 접시가 노력한다고 밥그릇이나 맥주잔이 될 수는 없다. 주변의 다른 그릇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접시는 접시로서 역할을 다하면 된다.

 

나는 나의 삶을 살아야 한다. 남이 정해준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남이 가라고 하는 대학을 가면 안 되고, 부모가 좋아하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이때 명리학이 필요하다. 이런 일은 모두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일이므로 쉽게 더 쉽게 써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마음은 그런데 자꾸 어렵게 써진다. ㅎㅎ

 

庚戊癸

戌午卯

 

7666564636261606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초반 申酉戌 대운에는 일간 庚金이 록왕쇠이다. 록왕쇠는 가장 바쁘게 일하는 시기이다. 바쁘다는 말은 나를 찾는 사람이 많으니 인기가 좋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록왕쇠는 좋은 것인가? “좋다 나쁘다로 접근하면 안 된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바빠 죽겠다가 좋은 것인가? 정신없이 바쁜 것이 좋은 것인가? 사람은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여유를 부리며 살아야 한다. 여행도 하고 책도 읽고 문화생활도 해야 한다. 더 발전을 위해 공부나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 이런 일은 절태양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래도 절태양이 나쁘다고 할 것인가? 록왕쇠는 열심히 일하는 시기이고, 절태양은 휴식하면서 충전하는 시기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월의 甲木에게 丙丁火가 없고 壬癸水만 많다면 성장이 더디거나 뿌리가 썩는다. 壬癸水가 많을 때 이를 戊己土로 제지하지 않으면 수범목부(水泛木浮)가 되어 죽어서도 들어갈 관()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

 

해설) 원문은 甲木에게 는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가 없고 만 있으면 뿌리가 썩는다고 표현했다. 가 강하면 戊土로 토극수 해야지 그렇지 않고 만 많으면 나무가 둥둥 떠다니니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월의 甲木에게 丙丁火가 없을 수가 없다. 물론 천간은 일간 포함하여 네 글자 밖에 없으므로 천간에 丙丁火가 없을 수는 있다. 월에 丙火는 장생이고 丁火는 병이다. 에서 壬水는 병이고 癸水는 장생이다.

 

가 많을 때는 己土보다 戊土로 제()하는 것이 적합하다.

 

해설) ? 壬水 아니면 癸水? 壬水癸水는 음양관계로 반대로 운동한다. 壬水가 내려가면 癸水는 올라가며 음양운동을 완성한다. 壬水가 응축하면 癸水는 확산하며 음양운동을 완성한다. 그래서 오행으로 또는 라고 하면 안 된다. 보통 오행으로 설명할 때는 양간을 말한다. 그러다가 약간 이상하면 음간을 들먹이기도 한다. 己土보다는 戊土가 더 좋다는 식이 그러한 경우이다. 壬水는 더 응축 더 하강 운동을 하므로 같이 더 응축 더 하강운동을 하는 己土로는 토극수 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 것 같다. 더 응축 더 하강하는 壬水가 더 확산 더 상승하는 戊土를 만나면 음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壬水丙火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최종적인 결정은 지지가 한다.

 

월의 甲木에게는 적당한 와 적당한 이 필요하다. 물론 적당한 와 적당한 도 필요하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癸卯년 戊午월 庚戌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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