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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6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乙巳일)

乾

□乙戊癸

□巳午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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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불교 방송을 보게 되었다. 불교방송을 듣는데 깜짝 놀란 것이 있었다. 내가 명리학을 설명한 내용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불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피상적인 내용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그렇지만 어쨌든 핵심 내용들은 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든 진리는 정상에 도달하면 만나게 되어 있다. 산 아래 세상은 시끄럽고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산의 정상은 단순하고 깔끔하다.

명리학은 나(我)를 아는 학문이다. 태어날 때 주어지는 각자의 시간표가 다르므로 너와 나는 다르다. 서로 다른 시간표를 가지고 자기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남의 삶에 간섭하지도 말고 간섭받지도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시간표를 알아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타고난 자기 시간표를 지키면 탈이 없다. 학교나 직장에서 그날 시간표를 잘 지키면 야단맞을 일이 없다. 그러나 지각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혼란이 생기고 정상적인 생활이 되지 않을 것이다. 삶의 시간표인 사주팔자도 마찬가지이다. 사주팔자를 통해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여 “나는 누구인가?”를 알고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면 훨씬 편안하고 효율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불교에서도 스스로 정진(精進)하면 부처가 된다고 한다. 성불(成佛)은 모든 번뇌(煩惱)를 끊고 해탈(解脫)하여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는 뜻이다. 불교와 명리학의 여러 공통점을 알아가면서 무문관(無門關)에 관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나를 알기 위해 100일 또는 1,000일 수행을 한다. 문은 밖에서 잠그기 때문에 열고 나갈 수 없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힘들게 수행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불교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드는 미천(微賤)한 생각이다. 모르면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명리학을 통해 나를 아는 좀 더 쉬운 방법이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사주팔자를 통해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고 운의 흐름을 보는 공부를 한다면 말이다. 어쨌든 명리학과 불교의 공통점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

명리학의 큰 목적은 개인의 행복추구(幸福追求)이다. 명리학의 작은 목적은 나(我)를 아는 것이다. 명리학은 점(占)을 치는 점술(占術)이 아니다. 점(占)은 동전이나 주사위를 던지거나 산통(算筒) 속의 산가지를 뽑아 치면 된다. 학(學)과 술(術)의 차이를 헷갈려서는 안 되겠다. 학(學) 중심의 강단파들은 명리학 이론 체계를 잡도록 노력해야 하고, 술(術) 중심의 강호파들은 학(學)을 바탕으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파악하여 모두가 스스로 분수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

술(術)의 영역에서는 점을 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점에 대한 수요가 많으므로 수많은 종류의 점술들이 있다. 자기 취향에 맞는 점술(占術)을 배워 명리학과 함께 상담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되겠다.

乾

□乙戊癸

□巳午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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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일간이 변하면 십신이 변한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다. 연간 癸水는 편인이고, 월간 戊土는 정재이다. 한 달 동안은 연주와 월주가 변하지 않지만 매일 변하는 보이지 않는 변화는 파악해야 한다. 여름이라고 초여름과 늦여름이 같은 기운일 리는 없지 않은가?

원국과 운의 관계는 체와 용의 관계이다. 이를 파악하지 못한 설명을 수없이 보았다. 형충파해나 신살만 보였다 하면 원국과 운 구분하지 않고 적용해버린다. 체 와 용은 자동차와 운전자와 같다. 자동차와 운전자를 구분하지 못하면 되겠는가?

팔자 원국에서 채송화와 해바라기가 결정된다. 채송화나 해바라기 종류도 다양하다. 토끼와 호랑이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것들은 원국에서 정해져서 변하지 않는다, 한번 토끼면 죽을 때까지 토끼이다. 토끼가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도 호랑이로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된다고 착각하고 헛수고를 하는 인간들이 참으로 많다. 바뀔 수 있다고 조장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다. 노력하면 일류대 간다든지 기도하면 이룰 수 있다는 식이다. 개명이나 굿을 하면 토끼가 호랑이가 될 수 있다고도 한다. 코를 세우는 등 성형하거나 묘지를 옮기면 채송화가 해바라기가 될 수 있다고도 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탐욕 때문이다. 식재의 크기나 관인의 크기는 태어날 때 정해진다. 그래서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운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주팔자 원국은 죽을 때까지 그대로이지만 나이(運)가 들어가면서 변하는 것들이 있다. 이것이 운의 영향이다. 채송화나 해바라기도 계절이 바뀌면 변하지 않는가? 원국과 운의 관계를 확실히 정리하고 사주풀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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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하수(夏水)

□水□□

□□火□

하수(夏水)는 水가 마르는 때이니 水의 부조(扶助)와 金의 생(生)을 좋아한다.

해설) 여름철에 水가 마른다고? 그렇다면 그 많은 초목(草木)은 왜 마르지 않고 푸르기만 할까? 이 전제가 잘못되었으니 비겁인 水로 돕거나 인성인 金으로 금생수해야 한다는 말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여름 巳午未에는 癸水가 록왕쇠이다. 록왕쇠는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이다. 水가 약하니 금생수로 金의 도움을 받는다고? 巳午未에서 庚金은 생욕대이고 辛金은 병사묘이다. 생욕대는 출근이고 병사묘는 퇴근이다. 글자에 집착하면 안 된다.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16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乙巳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