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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8일 금요일(癸卯년 丙辰월 丙辰일)

坤

□丙丙癸

□辰辰卯

7363534333231303

甲癸壬辛庚己戊丁

子亥戌酉申未午巳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광주 모임은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이다. 하는 일이 다르다 보니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명리학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므로 명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다. 5시부터 1시간 동안 특강을 한 후 저녁 식사와 차모임을 하는 식으로 보낸다. 누가 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 왔다.

어딘가에 소속되어있으면 좋은 일일까? 곧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속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경우는 소속된 모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소속이 귀찮을 때도 있다.

나는 소속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향 같다. 구속받지 않은 자연인이 더 좋다. 학교에 근무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조직에 소속되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했지만 되돌아보면 그때도 “간섭하지 마.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런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광주 모임을 할 때나 카페 모임을 할 때도 “마음이 동(動)하면 누구든지 오시라!” 이런 마음이 강하다. “일이 있으면 그 일을 보시라. 다음에 만나면 되니...” 의무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참가했을 때 나오는 자율의 힘은 크다.

집 아이들 진로 때문에 어딘가에 가면 주변 사찰을 검색하여 들린 적 있다. 마음속으로 바램을 생각하며 대웅전에 잠시 앉아있다가 오는 것이다. 아마 20여 개 이상은 다닌 듯하다. 그러나 이름을 남긴 절은 없다. 내가 옳다는 것이 아니고 나는 그렇다는 것이다. 팔자가 다르니 세상에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 많다. 내 생각만이 옳은 것이 아니므로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기! 새로운 12운성이나 새로운 12신살 이론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말기! ㅎㅎ

坤

□丙丙癸

□辰辰卯

7363534333231303

甲癸壬辛庚己戊丁

子亥戌酉申未午巳

천간의 세 글자를 보니 더 확산 더 상승의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세 개의 천간은 월지 辰에서 관대이다. 두 개의 丙火는 관대 중 관대이다. 연간 정관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관대 중 목욕이다. 격을 따지자면 비견격이나 정관격이다. 팔자 원국에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 수 있다.

다시 설명하자면 여름철에 水가 없는 것이 아니다. 木火土金水는 사시사철 언제나 존재한다. 모습만 달라질 뿐이다. 여름철에 水는 癸水로 존재한다. 음간은 내부로 들어가니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 巳午未에서는 癸水 음간이 록왕쇠이다. 봄부터 고로쇠 물이나 아지랑이처럼 확산 상승하는 癸水는 여름철에는 대기나 수많은 나뭇잎 속에 존재한다. 봄 여름 나뭇잎이 시들지 않는 것은 癸水 때문이다. 건조했던 피부가 봄 여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것은 癸水 때문이다. 여름철이면 보이지 않는 癸水와 전쟁이 시작된다. 곰팡이도 癸水 때문에 생긴다. 여름철에는 제습(除濕)을 해야 한다.

초반 巳午未운에 더 확산 더 상승하는 丙火와 癸水는 록왕쇠가 된다. 더 확산 더 상승의 기운이 극에 이른다. 크고 높고 빠르게 열심히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모습을 좋아하겠다. 더 확산 더 상승은 외형이나 노력에 비해 실속이 없다. 큰 사업이나 큰일을 하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야 한다. 그만큼 힘들지만 노력에 비교하면 실속이 없다.

크게 멋지게 살면서 실속을 챙겼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를 욕심(慾心)이라고 한다. 욕심은 자연의 법을 어기는 일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필요하다. 사업가가 있으면 그 밑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백화점 경영자가 있으면 그 속에 입점해 있는 작은 사업가도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나와는 다른 일일 수 있다. 자기 팔자 그릇대로 살아가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다.

적천수천미에 나오는 사주 예문들

* 적천수천미에 나오는 사주들을 새로운 이론에 맞춰 재해석한 내용입니다.

坤

戊丙己戊

戌辰未戌

辛壬癸甲乙丙丁戊

亥子丑寅卯辰巳午

결과를 알고 팔자에 맞추는 일은 학문이 아니다.

심심풀이 땅콩이다. ㅎㅎ

여명(女命)이다.

未월에 더 확산 더 상승하는 丙火와 두 개의 戊土가 있다.

월지가 未이니 쇠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식신과 상관이 가득하다.

남자들의 지시와 명령에 죽어지낼 사주가 아니다.

남존여비(男尊女卑) 사회에서는 남자 입장에서는 좋아할 사주가 아니다.

육탄전에서도 남자에게 질 사주도 아니다.

독립적 독자적으로 살면 좋을 사주이다.

坤

丙戊乙戊

辰戌丑午

丁戊己庚辛壬癸甲

巳午未申酉戌亥子

역시 천간에 戊土가 두 개 丙火가 하나 있다.

戊土와 丙火는 더 확산 더 상승이다.

戊土와 丙火가 현모양처(賢母良妻)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丑월생이고 초반 甲子 癸亥 운에 천간과 지지가 따로 논다.

생각과 현실이 다르니 괴리(乖離)가 생긴다.

이때는 무조건 지지를 따라야 한다.

더 응축 더 하강해야 한다.

그러나 戊土와 두 개의 丙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