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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4월 26일 수요일(癸卯년 丙辰월 甲寅일)
등록일 2023.04.26 조회수 1,053

2023426일 수요일(癸卯丙辰甲寅)

 

甲丙癸

寅辰卯

 

7666564636261606

戊己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寅卯

 

오늘은 426일 곧 5월이 된다. 초여름이다. 아침부터 비가 오면서 쌀쌀하다. 겨울 패딩을 입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날씨이다. 일교차(日較差)가 심해서 감기 환자가 많을 것 같다.

 

아침 산책길을 나설 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날씨가 끄물끄물하여 예보를 보았더니 곧 6시 이후 비가 올 것이라고 한다. 우산을 들고 나섰다. 그러나 오지 않는다. 한참을 지나니 우산을 쓰면 사삭스러울 정도로 비인지 아닌지 뭔가 날렸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 올 확률 60% 이상이다. 비가 안 올 확률은 40% 이다. 이곳은 이렇다 쳐도 어딘가에는 올 수도 있다. 우산을 준비했으나 안 왔을 때 비난을 듣는 것과 우산을 준비 안 했는데 비가 올 때의 비난을 받는 것을 비교해 보면 기상대는 어디에 비중을 둘지 짐작이 간다. 팔자 상담에서도 그러지 않을까?

 

좀 더 시간이 지나자 늦가을 비처럼 내린다. 으스스한 비다. 전국 날씨를 보니 서쪽 지방만 비가 오고 동쪽으로는 맑다. 날씨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르다. 내가 있는 사무실과 집은 인접한 동인데도 날씨가 다를 때가 있다. 한쪽은 비가 왔는데 다른 쪽은 말짱하다. 날씨는 하늘의 모습, 몸의 상태, 개미 등의 이동 등으로 대충은 알 수가 있어도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 인공위성이나 슈퍼컴퓨터를 동원한 현대 과학으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점술로 치는 날씨 예보는 어떻겠는가?

 

일반인이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점()에 가깝다. 오랜 옛날부터 소풍이나 체육대회 등 여러 행사를 위해 미리 날씨를 알기 위해 천기점(天氣占)을 쳤다. 답답한 마음에 점을 쳤겠지만 결론은 하늘의 뜻이다. 하늘의 뜻은 천간이다. 천간은 수시로 변한다. 변덕이 심하다. 알 수가 없다. 하늘 마음이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지지다. 비가 왔으면 온 것이고 안 왔으면 안 온 것이다. 지지가 나타내는 것은 봄 다음에는 여름이 온다는 것, 여름 다음에는 가을이 오고 가을 다음에는 겨울이 온다는 것이다. 겨울 다음에는? 다시 봄. 이것은 확실하고 믿을 수 있다. 아침 다음에는 낮, 낮 다음에는 저녁, 저녁 다음에는 밤, 밤 다음에는 아침 이것이 지지이다. 믿을 수 없는 천간보다 믿을 수 있는 지지에 의존하면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지지는 민심이고 여론이다. 선거에 출마할 사람은 주변 말을 듣지 말고 민심과 여론을 살펴야 한다.

 

지지는 열 두 개다. 인묘진에서는 확산 상승운동이 일어난다. 사오미에서는 더 확산 더 상승운동이 일어난다. 신유술에서는 응축 하강 운동이 일어난다. 해자축에서는 더 응축 더 하강운동이 일어난다.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지지가 천간을 잠들게도 하고 열심히 일하게도 한다. 지지가 천간을 출근시키기도 하고 퇴근시키기도 한다. 천간은 생각이고 말이고 약속이고 감정이다. 천간은 믿을 수 없다. 지지는 살아가는 현실이다. 현실을 우선하고 현실에 기반(基盤)을 두고 뜻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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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3-5

5-7

7-9

9-11

11-13

13-15

15-17

17-19

19-21

21-23

23-1

1-3

1

2

3

4

5

6

7

8

9

10

11

12

 

 

甲丙癸

寅辰卯

 

7666564636261606

戊己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寅卯

 

일간이 甲木이 되니 연간은 정인, 월간은 식신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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