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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7일 금요일(癸卯년 丙辰월 乙未일)

坤

□乙丙癸

□未辰卯

7161514131211101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팔자의 본부는 월지이다. 월지는 나머지 7글자를 통제한다. 연간 癸水 편인은 월지 辰에서 관대이고, 월간 丙火 상관도 월지 辰에서 관대이다. 그리고 일간 乙木은 월지 辰에서 양(養)이다.

연간 癸水 편인은 辰에서 관대이다. 관대 중에서 연지로 다시 그릇의 크기를 나눌 수 있다. 연지에 따라 癸水의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간 癸水는 연지 卯에서 목욕이다. 따라서 연지 편인 癸水는 관대 중 목욕이다. 연간 癸水 편인의 종류만 해도 72가지가 되는데 그중에서 관대 중 목욕이다.

월간 丙火 상관은 월지도 동주의 지지도 모두 辰이므로 관대 중 관대이다. 일간 乙木은 일지가 未이므로 관대이다. 따라서 일간의 그릇의 크기는 양(養) 중 관대이다. 이렇게 논리적으로 자연의 법칙에 따라 분류를 하면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 누구나 똑같이 그릇의 크기를 분류할 수 있다.

영어 수학 등은 수능시험이나 모의고사 경시대회 등 전국적으로 시험을 치른다. 전 세계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올림피아드나 토익 토플 등도 있다. 모두 학문적인 기준 원칙 눈금이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다. 명리학도 그래야 한다. 일반 학문은 사회가 변하면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수억 년 동안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에 기준을 둔 명리학은 학문적 기준이 더욱 엄격해야 한다. 사람마다 책마다 달라서는 절대 안 되는 학문이다.

그릇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작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모두 필요해서 존재한다. 큰 시계가 필요한 곳이 있고 작은 시계가 필요한 곳이 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계가 있으면 된다. 그래서 시계의 종류는 다양하다. 적재적소(適材適所).

한국인은 크고 높고 넓으면 좋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수도권에 몰리는 사람들을 보라. 도시와 시골은 정확히 5 : 5가 되어야 음양의 균형을 이룬다. 어둠과 밝음은 정확히 5 : 5여야 한다.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도 시선을 돌리고 박수를 보내야 한다. 올릭픽에서 메달을 탄 선수에게만 훈장을 주고 연금을 줄 일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학문적 업적을 이룬 두뇌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훈장을 주고 연금을 주어야 한다.

坤

□乙丙癸

□未辰卯

7161514131211101

癸壬辛庚己戊丁丙

亥戌酉申未午巳辰

팔자의 천간에 편인과 상관이 있다. 천간은 하고 싶은 마음, 추구하고 싶은 생각 등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재미가 있고 일의 효율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벚나무가 벚꽃을 피우려면 자기 의지만으로는 안된다. 봄이라는 계절(운)이 와주어야 한다. 벚나무는 여름 가을 겨울 아무리 노력해도 벚꽃을 피울 수 없다. 이때는 자기 생각(천간)을 버리고 지지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운(지지)이 왔을 때 노력해야 한다. 운(지지)이 오지 않았을 때 노력하는 것은 허탕이다. 바보짓이다.

위 사주에서 巳午未운이 오면 丙火와 戊土와 癸水가 록왕쇠이다. 록왕쇠는 열심히 죽어라고 일하는 시기이다. 일할 때가 있고 쉴 때가 있다.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어야 한다. 반대로 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巳午未에서는 천간에 있는 丙火와 癸水가 록왕쇠로 성격된다. 편인격과 상관격이다. 두 개 다 쓰라고? 자기 맘이다. 두 개 다 안 쓸 수도 있다. 투수가 공을 던진다고 무조건 휘두르는 것은 아니다. 타자 맘이다. 이를 자유의지(自由意志)라고 한다. 기회는 주어졌으나 선택은 자기 몫이다.

巳午未에서는 팔자에 있는 丙火와 癸水를 쓸 기회가 왔다. 어느 글자를 쓰면 더 좋을까? 이를 결정해주는 것이 운의 천간이다. 巳午未 운에 천간은 丁戊己로 간다. 이때 癸水는 약해진다. 癸水가 약해진다는 말은 하고 싶은 마음이 약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巳午未 운에는 丙火 상관을 써야 한다고 상담을 할 때 말해줘야 한다. 상관이라고 모두 같은 것이 아니다. 丙火 상관은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상관이다. 폼나게 멋지게 화려하게 쓰는 상관이다. 실속보다는 남 보기 좋게 자랑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이 더 확산 더 상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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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간지총론(干支總論)-6

陽乘陽位陽氣昌 最要行程安頓 陰乘陰位陰氣盛 還須道路光亨

양승양위양기창 최요행정안돈 음승음위음기성 환수도로광형

양(陽)의 지지와 양(陽)의 천간이 있으면 양기(陽氣)가 창성(昌盛)하니 행운은 음(陰)으로 흘러야 안돈(安頓)하게 된다. 음(陰)의 지지와 음(陰)의 천간이 있으면 음기(陰氣)가 창성(昌盛)하니 운로(運路)는 양(陽)으로 흘러야 광형(光亨)하게 된다.

안돈(安頓) : 안정되고 평온함

광형(光亨) : 빛나고 형통함

팔자에 양의 기운이 가득하면 운은 음으로 흐르면 좋고, 팔자에 음의 기운이 가득하면 운은 양으로 흐르면 좋다. 음양이 균형을 이루면 좋다는 말이지만 너무 추상적이다. 실제 팔자에서 나타나는 경우의 수는 수만 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양의 지지와 양의 천간은 무엇이고, 음의 지지와 음의 천간은 무엇일까?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4월 7일 금요일(癸卯년 丙辰월 乙未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