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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1월 7일 화요일(癸卯년 壬戌월 己巳일)
등록일 2023.11.08 조회수 306

2023117일 화요일(癸卯壬戌己巳)

 

己壬癸

巳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서울과 광주를 다니다 보니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광주도 나름 광역시로 대도시인데 서울에서 수업 마치고 내려오면 시골과 같다. 어렸을 때는 시골을 가더라도 오가는 사람들이 있고 가는 곳마다 초중학교가 있고 길가에는 매점도 있고 매점에서 버스표도 팔고 그랬다. 지금은 시골에 가면 사람 구경하기 힘들다. 시골이 아니라 지방 도시도 마찬가지이다. 그 사람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있다. 서울에는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넘치고 지하철이 막 지나가면 다음 차는 여유가 있겠지 생각하는 순간 어디서 또 사람들이 몰려든다. 터미널에 가면 터미널에, 공항에 가면 공항에, 공원에 가면 공원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정말 큰 일이다. ㅎㅎ

 

음양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활력과 생명력이 넘치는 사회가 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지려면 음양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정신이나 육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음양의 균형을 가장 먼저 생각해서 조절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도 음양 관계이다. 이렇게 한쪽으로 몰리면 시소의 한쪽에만 무게가 실리는 모양이 된다. 그러면 시소가 움직일 수 있겠는가? 결혼이나 출산율 저조도 음양의 관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 외 다른 대책은 아무 소용이 없다.

 

수도권에는 끊임없는 투자가 이루어지고 지방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심하다. 인천의 인구는 곧 부산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술 더 떠서 서울 인근 도시들을 서울에 포함한다고 한다. 하나의 도시를 발표하니 인근 도시들이 너도나도 시끄럽다. 집값이나 땅값이 오를 것 같아서일 것이다. 젊은이들 결혼과 출산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나라의 미래가 더욱 답답해진다.

 

己壬癸

巳戌卯

 

甲乙丙丁戊己庚辛

寅卯辰巳午未申酉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神殺)에 걸리지 않는 사주는 거의 없다. 형충파해나 신살은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들이다. 한자(漢字)부터 그런 냄새가 난다. 그래서 상담자를 겁주기 좋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환자에게 겁을 주고, 자동차 정비소에 가면 정비사가 운전자에게 겁주는 것과 같다.

 

그러나 환자를 겁주는 의사보다 따뜻하게 말해주는 의사가 더 좋지 않던가? 이 부품을 바꾸지 않으면 자동차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겁주는 정비사보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 더 좋지 않던가?

 

오늘의 사주에는 卯戌합과 巳戌 원진이나 巳戌 귀문이 있다. 천간에는 재성이 혼잡되어 있다. 월간 壬水가 월지 에서 관대이다. 정재의 세력이 강한 사주이다. 정재는 돈인가? 누가 돈이라고 했는가? ()가 재물 재()이어서 인가? 내 사주에는 편재가 두 개 있는데 돈에 대한 집착도 없고 지금까지 돈도 없었다. ㅎㅎ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서울에 다니면서 들어가는 돈이 더 많을 때도 많았다. 골프 치는 사람이 돈을 들여가며 취미생활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선생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선생이 돈을 바라면 무슨 소리를 듣겠는가? 재성은 돈이 아니다. 재물이 아니다. 그럼 무엇인가? 그럼 재성도 모르고 명리(命理)를 해왔단 말인가? ㅎㅎ 글자에 집착하지 말자. 손가락을 보지 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자. 형충파해(刑沖破害)도 마찬가지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癸水

 

癸水는 빙동(氷凍)의 시기이니 丙火를 전용(專用)하여 해동(解凍)한다. 그리고 辛金으로 자양(滋養)하면 좋다. 丙火가 없고 辛金만 있으면 좋지 않다.

 

해설) 올바른 기준을 갖는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난강망을 보면 알 수 있다. 눈금이 엉터리인 저울을 가지고 다니며 여기저기서 무게를 잰다면 성실히 정확히 쟀다고 해도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또 엉터리 저울의 눈금을 믿는 소비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월은 더 응축 더 하강하는 기운이 강하여 만물은 움츠리게 된다. 이때는 壬水丁火己土가 록왕쇠로 활동한다. 이때 丙火는 태()이고 辛金은 목욕(沐浴)이다. 癸水가 약하니 辛金으로 금생수 한다는 설명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난강망은 겨울은 추우니 태양 丙火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겨울에 丙火 태양이 쓸모가 있던가? 겨울에는 모두 난로나 장작불인 丁火에 의지한다. 그리고 亥子丑 어둠 속에서는 태양 丙火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어둠 속에서는 丁火 촛불이 유용하다. 이러한 문제는 丙火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丙火가 더 확산 더 상승하면 丁火는 더 응축 더 하강하며 의 음양운동을 완성한다.

 

겨울철 癸水丙火가 투출하여 해동(解凍)해야 금온수난(金溫水暖)하여 金水가 서로 상생(相生)이 되니 자연스럽게 등과급제(登科及第)하여 높은 관리가 된다.

 

해설) 금온수난(金溫水暖) 이런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금온수난(金溫水暖)庚金辛金, 壬水癸水를 구분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한 용어이다. 겨울철 낮에 태양이 뜬다고 해동(解凍)이 된다는 말 또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癸水에 많은 壬水가 있고 丙火가 없으면 빈곤한 선비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1월 7일 화요일(癸卯년 壬戌월 己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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