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년 9월 4일 월요일(癸卯년 庚申월 乙丑일) | ||
등록일 | 2024.08.01 | 조회수 | 69 |
2023년 9월 4일 월요일(癸卯년 庚申월 乙丑일)
坤
□乙庚癸
□丑申卯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9월 8일이 백로(白露)이다. 백로가 지나면 庚申월은 辛酉월로 바뀐다. 만세력을 보니 9월 8일 오전 6시 27분에 바뀐다고 되어있다. 9월 8일 오전 6시 27분에 태어나면 庚申월이고, 9월 8일 6시 29분에 태어나면 辛酉월이다. 6시 28분에 태어나면 초(初)를 따져서 庚申인지 辛酉인지 따져야 할 것이다. 따질 수 있냐고? 따질 수 있다.
지구의 공전 주기 365.25641를 24로 나누면 24절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초(初)까지 알 수 있고, 12로 나누면 12지지가 시작되는 시기를 초(初)까지 알 수 있다. 학교 다닐 때는 지구의 공전 주기를 365.2422로 외운 적 있는데 지금은 약간 더 멀어졌는지 아니면 더 정밀하게 측정했는지 약간 차이가 있다. 태양까지 거리도 대략 1억 5천만 km라고 하는데 어디서 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항상 통계나 수치를 볼 때는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대략 그렇다는 정도로만 알면 된다. 우주의 별들도 계속 멀어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며칠 후면 庚申이 갑자기 辛酉로 바뀐다. 오행을 기준으로 하면 金이 강한 것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천간이 庚金에서 辛金으로 바뀌면 상황이 달라진다.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일간도 자정이 지나면 甲木에서 乙木으로, 丙火에서 丁火로, 戊土에서 己土로, 庚金에서 辛金으로, 壬水에서 癸水로 바뀐다. 이 변화가 보통 변화인가? 일간의 속성뿐만 아니라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 바뀌는 문제이다. 과거에는 무게나 길이를 측정할 때 대충 눈짐작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얼마 전 우체국 방문 택배를 보낼 때 우체국 직원은 그냥 들어보고 감(感)으로 대충 몇 kg인지 적었다. 숱한 경험으로 감(感)이 생겼을 것이다. 학문은 그럴 수는 없다.
庚申에서 辛酉의 변화가 9월 8일 오전 6시 27분에 갑자기 바뀔 리가 없다. 지금은 9월 초이니 낮에는 아직 무덥다. 그러나 여기저기에 가을 기운이 퍼져있음을 알 수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기준을 사람들은 입추(立秋)로 정했지만, 자연은 그럴 리가 없다. 하나의 기운이 내려가면서 새로운 기운이 떠오른다. 모든 기운은 항상 서로 섞여 있고 순수한 기운은 없다. 모든 기운은 어느 순간 갑자기 변하는 일은 없다. 연(年)도 그렇고 계절(季節)도 그렇고 절기(節氣)도 그렇고 월(月)도 그렇고 일(日)도 그렇다. 중요하고도 중요한 내용이다.
그래서 지금 9월 4일은 아직 백로가 지나지 않아서 만세력 상으로는 辛酉월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庚申월 기운이 하강하면서 辛酉월의 기운이 상승하고 있다고 알아야 한다. 庚申월의 전반부는 己未월과 섞이고 庚申월의 후반부는 辛酉월과 섞인다.
坤
□乙庚癸
□丑申卯
戊丁丙乙甲癸壬辛
辰卯寅丑子亥戌酉
오늘의 사주는 정관격이다. 곧 辛酉월이 되기 때문에 편관의 기운도 섞여 있다. 특히 계절이나 달이나 날이 바뀌는 시점에서는 떠오르는 보이지 않는 기운을 읽어야 한다. 양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음을 읽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음을 읽을 때 음양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양을 아는 만큼 음도 알아야 한다.
모든 팔자에는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재 편재 편관 정관 편인 정인 모두 들어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잘하고 못하고는 있지만 모두 어느 정도 무슨 능력이든 가지고 있다. 정관 庚金은 월지 申에서 건록이다. 일간 乙木은 건록 중 묘(墓)이고, 비견 乙木은 건록 중 건록이다. 식신 丁火는 월지 申에서 장생이고, 상관 丙火는 월지 申에서 병(病)이다. 편재 己土는 월지 申에서 장생이고, 정재 戊土는 월지 申에서 병(病)이다. 편관 辛金은 월지 申에서 절(絶)이고, 편인 癸水는 월지 申과 연지 卯에서 병(病) 중 목욕이다. 정인 壬水는 월지 申에서 장생이 된다.
팔자 원국에서 그릇의 종류와 크기가 정해진다. 태어날 때 정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한번 해바라기로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해바라기이다. 이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해바라기를 채송화로 바꾸려고 하거나 채송화를 해바라기로 바꾸려고 몸부림을 치며 시간과 돈과 정력을 낭비한다. 헛수고이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我)를 알고자 하는 학문이 명리학이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9월 4일 월요일(癸卯년 庚申월 乙丑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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