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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7월 3일 월요일(癸卯년 戊午월 壬戌일)
등록일 2023.07.03 조회수 761

202373일 월요일(癸卯戊午壬戌)

 

壬戊癸

戌午卯

 

7161514131211101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매달 1일이 되면 몇 년째 카톡 인사를 보내오신 분이 계신다. 수염도 길으시고 나이가 지금은 70대 중반쯤 되지 않으셨는지... 외형은 도사 같이 생기셨는데 마음은 순수하신 듯 했다. 명리를 통해 내가 아는 분의 친구분이다. 인천에서 모임이 있을 때 친구분과 함께 오셔서 같이 식사했었다. 당시 10분 정도가 모였다. 당시에는 춘천인가 사신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디 사신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분은 하늘나라로 가셨다. 장례식 때 한 번 더 매달 카톡을 주시는 그분을 뵈었다. 두 번 뵌 것이 전부이다. 엊그제 71일에도 어김없이 인사말이 날아왔다. 형식적인 답변에도 다시 정성스레 답을 해 주신다.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마음에서 우러난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다.

 

명리학 공부를 할 때 큰 장애물 중의 하나가 글자에 집착하는 것이다. 어디 명리 공부할 때뿐이겠는가? 과거 영어를 가르칠 때도 학생들에게 자주 말을 했었다. 글을 읽을 때는 행간을 읽어야 한다고... 문제를 풀 때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불립문자(不立文字). 명리학에서는 글자에 집착하지 말고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고수와 하수는 여기서 차이가 난다.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이다. 방송이나 신문에 드러난 것을 보고 그대로 믿으면 하수이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숨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오늘의 60갑자도 마찬가지이다.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읽어내야 한다. 그냥 재미있다고 읽으면 발전이 없다.

 

글이나 말 즉 천간을 믿지 않고 지지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 많을수록 수준 높은 사회가 된다. 모든 종교 서적, 모든 철학 서적, 책방의 모든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수백 개가 되는 방송을 시청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수천 가지 신문 잡지 등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음양오행, 천간 지지, 12운성이나 12신살, 십신, 그리고 잡다한 형충파해나 신살 등을 볼 때도 잊지 말아야 한다. 불립문자(不立文字). 문자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하수에서 고수로 나아갈 수 있다. 글자에 집착하는 책이나 선생이 있다면 하루빨리 벗어나는 게 좋다.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壬戊癸

戌午卯

 

7161514131211101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하루가 지나 壬戌 일주가 되니 격이 바뀌었다. 어제와 오늘은 비슷한 것 같지만 같을 리가 없다.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봄은 여름이 되고 여름은 가을이 된다. 달력을 매일 보면 하루 한 발짝씩 움직이는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원국은 편관격이다. 연간 癸水도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목욕이니 만만치 않은 힘이 있다. 그러나 제왕 중 제왕인 월간 戊土보다는 약하다. 크다고 좋고 작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음양의 원칙에 의해 좋은 만큼 나쁜 점도 있다.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그만큼 진해진다. 올라간 만큼 내려와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면 역시 하수이다. ㅎㅎ

 

계절마다 변하는 옷차림처럼 운의 변화가 중요하다. 팔자를 본다는 것은 변하는 운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

 

삼추(三秋) 甲木에게 두 개의 丁火가 약하지 않게 있으면 강한 을 단련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부귀(富貴)하다. 만일 환경이 좋지 않아도 부중취귀(富中取貴)할 수 있으니 재물을 모은 후 관직을 사게 된다.

 

해설) 甲庚丁의 사랑은 계속된다. 난강망 전체에 그런 경향이 있다. 甲木을 설명할 때도 甲庚丁, 丁火를 설명할 때도 甲庚丁, 庚金을 설명할 때도 甲庚丁 오로지 甲庚丁이다. 왜 이리 벽갑인정(劈甲引丁)이라는 甲庚丁에 반해버렸는지 모르겠다.

 

두 개의 丁火는 강한 을 단련시킬 수 있으니 반드시 부귀(富貴)하단다. 환경이 좋지 않아도 부중취귀(富中取貴)하단다. 명리 공부하면서 주변 사람들 팔자에서 甲庚丁을 몇 차례 보았으나 그냥 보통 사람이었다. 지지의 글자도 무시하고 없고, 운의 글자도 무시하고 오로지 원국의 천간 甲庚丁만 가지고 모든 사주를 설명해버릴 용기가 부럽다. ㅎㅎ

 

 

이때 癸水가 중첩(重疊)되어 丁火를 극하면 비록 학문이 뛰어나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나 만일 운()火土로 가서 癸水를 파괴하면 일시적으로나마 약간의 공명(功名)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세운(歲運)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도필(刀筆)의 무리가 된다.

 

해설) 가을철 甲木에게 丁火가 두 개 있으면 庚金을 제련할 수 있는데 이때 癸水가 중첩되어 수극화로 丁火를 극하면 丁火庚金을 제련하지 못하니 성공하기 어렵단다. 가을철에 丁火庚金을 화극금할 수 있다는 생각이 놀랍다. 이때는 甲庚丁 삼총사의 丁火를 극하는 癸水를 기신(忌神)이라고 한다. 이 기신인 癸水를 운이 火土로 가서 癸水를 파괴하면 다시 공명(功名)을 얻을 수 있단다. 도필(刀筆)이란 문서를 기록한 서기와 같은 사람이다. 도필의 무리? 그릇이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명리학을 과거에 합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7월 3일 월요일(癸卯년 戊午월 壬戌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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