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년 6월 11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庚子일) | ||
등록일 | 2023.06.12 | 조회수 | 844 |
2023년 6월 11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庚子일)
坤
□庚戊癸
□子午卯
7969594939291909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조직들이 있다. 국가나 정치 단체들이 만든 조직이나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는 몇 개나 될까? 신문이나 방송사 잡지사들은 얼마나 많고, 이익단체나 동창회 동호인 문중 가족 또는 개인들이 만든 조직은 또 얼마나 많을지? 아마 상상하지도 못할 많은 모임이 존재할 것이고, 개인들도 보통 몇 개씩은 조직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것이다.
이 많은 조직이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내니 세상은 정말 시끄러울 것 같다. 여야 정치인들만 봐도 그렇고, 종교 간의 싸움도 그렇고, 심지어는 기독교 또는 불교 같은 종교끼리도 파가 갈려 자기 목소리를 낸다. 모두 자기가 옳다는 것이다. 초중고에서 가르치는 교과목 내용도 학년마다 학기마다 다르다.
명리학이 초중고 등부터 보급되고 가르쳐져야 하는 이유는 각자의 다름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 정해지는 팔자의 수는 518, 400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데 그 색안경의 수가 50만 가지가 넘는다. 모두가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주장하지만 각자 낀 색안경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은 모른다. 내가 낀 색안경으로 내가 직접 본 세상도 쉬지 않고 변한다. 같은 나무라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화에 따라 변하고, 주변 사람들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한다. 살고 있는 환경과 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세상은 또 달리 보인다.
명리학의 핵심은 각자 다른 색깔의 색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우기지만 사실은 극히 개인적인 그 순간의 시각일 뿐이다. 하루 빨리 명리학이 널리 퍼져나가서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른 색안경으로 다른 상황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坤
□庚戊癸
□子午卯
7969594939291909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팔자 원국에서는 월지가 가장 힘이 강하니 장성살이다. 월지가 장성살이니 연지 卯는 육해살이고, 일지 子는 재살이다. 재살은 12운성 태와 같다. 재살은 수옥살이라고도 하는데 감옥에 간다는 뜻이 아니고 감옥에 있는 것처럼 조용히 지내라는 뜻이다. 글자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
월지는 부모궁이고 일지는 배우자 궁이다. 장성살과 재살 관계는 서로 같이 살면 힘든 경우이다. 부모나 배우자 둘 중 하나는 조용히 숨죽이고 지내야 한다. 월주 시기에는 배우자가 조용히 지내야 하고 세월이 흘러 일주 시기가 되면 부모가 조용히 지내야 한다. 서로 뜻을 굽히지 않으면 충돌이 생긴다. 그때는 떨어져 살면 탈이 없다. 충이나 원진처럼 멀리 있는 글자들은 떨어져 살면 좋다.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팔자의 시간표를 어기면 탈이 생긴다. 충은 정면 충돌이고 충 옆의 글자는 삐딱한 충돌이다.
월간 戊土 편인이 월지에서 제왕이므로 편인격이다. 편인격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戊土의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편인격이다. 연간 상관 癸水도 월지 午에서 제왕이고 연지 卯에서 목욕이다. 그래서 상관 癸水는 제왕 중 목욕이다.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격이라고 한다. 월간 편인이 더 강하니 편인격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연간 상관도 제왕 중 목욕이니 약한 세력이 아니다. 둘 중 어느 것을 쓰느냐는 운의 천간을 보며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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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원문으로 읽으면 더 폼이 난다. ㅎㅎ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하금(夏金)
□金□□
□□火□
여름철에는 만물의 성장이 멈추고 내부적으로 단단해진다. 여름에는 金이 약하면 안된다.
해설) 원문 설명처럼 여름철에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다. 여름철 巳午未에서는 더 확산 더 상승이 일어난다. 가장 활발하게 성장이 이루어질 때이다. 물론 午에서 정상에 이르고 未에서는 쇠가 되어 시들기 시작한다. 午까지는 성장하다가 午에서 정상에 이르고 未로 내려오는 것이다. 이때 庚金은 巳에서 장생이고 午에서 목욕이고 未에서 관대이니 庚金의 응축 하강하는 기운은 점차 강해진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단단해지기 시작한다. 巳午未에서는 丙火나 戊土 그리고 癸水가 주도권을 잡지만 응축 하강하는 庚金도 세력을 얻어간다. 오행으로 金이라고 하지 않도록 한다. 庚金만 있는 것이 아니고 辛金도 있기 때문이다.
하금(夏金)에게 火가 많으면 金이 녹으니 좋지 않지만 火에 종(從)하면 나쁘지 않다.
해설) 여름철 巳午未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운동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즉 丙火와 戊土와 癸水가 주도권을 잡는 시기이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여름철은 원레 丙火가 강한 시기이고 丁火는 절태양으로 휴식하고 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항상 주도권을 잡는 세력에게 나머지 천간들은 종해야 한다. 봄에는 甲木과 辛金에게 종해야 하고, 여름에는 丙火와 戊土 그리고 癸水에게 종해야 한다. 가을에는 庚金과 乙木에게 종해야 하고, 겨울에는 壬水와 丁火 그리고 己土에게 종해야 한다.
하금(夏金)에게 水가 성(盛)하면 좋아진다. 여름에 水가 필요한 것은 다른 오행도 마찬가지이다.
해설) 여름에는 水가 필요하고 겨울에는 火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참 단순한 생각이다. 여름 巳午未에는 癸水가 록왕쇠이고, 겨울 亥子丑에는 丁火가 록왕쇠이다. 癸水나 丁火는 음간이므로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면 안 된다.
하금(夏金)이 木을 만나면 몸이 상하게 된다. 木이 火를 생하여 강한 火에 金이 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설) 목생화로 火가 강해져서 화극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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