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무엇이든 쓰게 된다. by 김중혁-1 | ||
등록일 | 2023.01.01 | 조회수 | 780 |
무엇이든 쓰게 된다. by 김중혁
글 쓰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관찰(觀察)이다. 관찰(觀察)은 타고난 재능(才能)이다. 누구든지 노력(努力)하면 어느 정도는 잘할 수 있지만 타고난 재능(才能)을 이길 수는 없다. 타고난 재능(才能)이 없다고 해도 끈기와 열정(熱情)이 있다면 상당한 수준(水準)에 도달(到達)할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된다. 글쓰기를 하려면 어쨌든 관찰(觀察)하고 기록(記錄)해야 한다. 관찰(觀察)하지 않으면 내용(內容)을 알 수 없기에 아무것도 쓸 수 없다, 관찰(觀察)은 자세(仔細)히 살피는 일이다.
관찰(觀察)할 때는 남들과 다르게 봐야 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더 오래 봐야 하고 다른 각도(角度)에서 봐야 한다. 천천히 오래오래 봐야 한다. 본 것들을 생각하고 생각한 후에는 다시 봐야 한다. 차(車)를 타고 가면서 볼 때와 걸어가면서 볼 때는 다르다. 느리게 가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알아야 글을 쓸 수 있다. 알려면 느리게 천천히 자세(仔細)히 오랫동안 관찰(觀察)해야 한다.
자신(自身)도 들여다봐야 한다. 나를 관찰(觀察)하면 나를 알게 된다. 그래야 생각이 풍부(豐富)해진다. 나만의 세상(世上)을 보는 기준(基準)을 갖게 된다. 글을 쓸 때도 남의 기준(基準)이 아닌 나만의 기준(基準)으로 세상(世上)을 봐야 한다. 나와 세상(世上)을 연결하는 것이 글쓰기다. 쓸거리가 없으면 글쓰기가 안된다. 글쓰기는 나와 세상(世上)을 관찰(觀察)하고 나와 세상(世上)을 연결(連結)하기 위해 보고 느낀 것을 적는 것이다.
세상(世上)을 관찰(觀察)하다 보면 자신(自身)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게 된다. 자신(自身)을 관찰(觀察)하는 일 역시 천천히 시간(時間)을 가지고 봐야 한다. 눈, 코, 귀가 외부(外部)로 향(向)해 있으므로 밖에서 일어나는 일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나를 알기는 어렵다. 나를 알게 되면 밖을 관찰(觀察)하는 일은 의외(意外)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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