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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癸卯년 甲子월 甲寅일)
등록일 2024.05.04 조회수 3

20231222일 금요일(癸卯甲子甲寅)

 

甲甲癸

寅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1222일은 동지이다. 만세력을 보니 12221227분이 동지라고 한다.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시간인 약 365.2564124절기로 나눈 값이다. 동지는 12절기 즉 12지지에는 속하지 않고 24절기 중 하나이다. 입춘부터 시작해서 24절기 중 22번째이다. 동지에 가장 밤이 길다고 하거나, 하지에 낮이 가장 길다고 하거나, 춘분과 추분은 밤과 낮이 같다고 하는데 일반론이다. 지역마다 다르다.

 

동지를 말할 때 가끔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라는 말을 듣는다. 음력 111일부터 10일 사이에 동지가 있으면 애동지, 음력 1111일부터 20일 사이에 있으면 중동지(中冬至), 음력 1121일부터 30일 사이에 있으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2023년은 음력 1110일이므로 애동지이다. 애동지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팥죽을 먹지 않고 팥시루떡을 먹는다고 하는데 누가 얼마나 알고 있겠는가?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 하고 동지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한다. 동지는 음양이 교차하는 시기이니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명리학에서는 입춘(立春)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있으나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나에게 묻는다면 동지가 옳다고 생각한다. 동지에는 새해 점을 치기도 하고 동지 때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도 있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워야 활발한 음양 운동으로 활력이 생긴다.

 

우리나라 말에는 존칭이 있다. 극존칭도 있다. “선생님에게 물어봤다.”는 안 된다고 배웠다. “선생님께 여쭤보았다.”라고 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 덕택으로 말 가지고 싸우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지금은 좀 덜할 것 같기도 하다. 학교에 근무할 때 내 또래 선생님들과 자주 어울렸다. 나이가 같거나 한두 살 차이로 거의 비슷했다. 그런데 그중 한 명이 나이를 속였다. 호적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왜 그리 호적이 잘못된 사람이 많았는지 호적 탓을 하고 나이를 속이는 사람이 많았다. 나이 한두 살 더 먹으면 배가 부르는 모양이다. 결국 술자리에서 주민증을 까보라고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직업이 선생님들이었다.

 

또 한번은 같은 학교에 고등학교 1년 선배가 있었다. 1년 선배이니 한 살 더 먹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직장별로 건강검진이 있었는데 아침을 굶고 새벽에 병원으로 갔다. 병원 측에서 주민번호 순서로 줄을 세웠다. 그 선배가 내 뒤에 섰다. 출생년은 같았는데 생일이 늦었다. 뒤에서 호적이 잘못 올랐다고 궁시렁댔다. 나이가 뭐시 중요하다고...

 

영어에는 존칭이 없다. 영어전공 영향인지 나는 말투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집 아이들도 친구인지 아버지인지 모를 말투를 쓴다. 끝에 “~.”를 붙이는 경우를 못 봤다. 그래서 친구처럼 대화가 허물이 없고 끊임이 없다. 사회생활 할 때도 가능하면 어린아이가 아니면 존칭을 쓰려고 한다. 내가 존칭을 써야 상대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중고등학교 동창들에게도 말을 낮추지 않으려고 한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다. 말을 통해 나의 모든 면이 전달된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격조(格調)있는 말을 쓰고 싶다.

 

甲甲癸

寅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甲木이 월간과 일간에 두 개 있다. 일간은 십신을 정하는 기준이므로 비견이다. 연간 癸水는 정인이다. 할 말이 없을 때는 신살을 들먹인다. 온갖 신살들이 있다. 몇백 개가 된다고도 한다. 子寅도 신살이 될까? 안 되는 것이 거의 없다. 子丑寅에서 가운데 한 글자가 빠지면 격각(隔角)이라고 한다. 일지와 시지에 있어야 한다고도 하고 어디에나 있어도 된다고도 한다. 도대체 기준이 없다. 격각살이 되면 타향에서 방황하거나 뼈나 다리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주말 수업을 위해 서울을 다닌 지가 10년이 넘었다. 타향을 방황하고 있는 꼴이다. 또 몇 년 전 산에서 내려오다가 눈길에서 넘어졌다. 그래서 팔자를 생각해 봤더니 일지와 시지에 巳未 격각이 있었다. 巳午未에서 가운데 가 빠지면 격각이다. 그래서 주말 서울을 왕복하고 눈길에 미끄러지고... 역시 사주는 못 속이는가 보다. 그런 식의 팔자 분석이 판을 친다. 조심하지 않고 주의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다. 팔자 탓이 아니다. 결과를 보고 팔자에 맞춰보려는 시도는 명리학의 위상(位相)을 추락시킬 뿐이다. 사람들은 외부의 강한 힘이나 환경 또는 자유의지에 의해 팔자 대로 살지 못한다. 그릇의 종류와 크기에 맞춰 팔자대로 살면 좀 더 자연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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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새로운 명리학 이론에 근거해서 재해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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則財喜食神以相生, 生官以護財, 官喜透財以相生, 生印以護官, 印喜官煞以相生, 劫財以護印, 食喜身旺以相生, 生財以護食.

 

()는 식신의 생을 기뻐하고, ()은 재()를 보호한다. 정관은 투출된 재() 생을 받으면 좋고, 또는 인성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이다. 인수는 관살로써 생을 받는 것을 기뻐하고, 겁재로부터 보호를 받는 것을 기뻐한다. 식신이 기뻐하는 것은 신왕한 일간으로 생을 받거나 재()로 보호를 받는 것이다.

 

해설) 과거 자평진전을 정리할 때 이 부분에서 몹시 헷갈리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이 글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오행의 상생상극처럼 육친의 상생상극을 그려놓고 읽어가면 생()하고 극()하는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명리학을 오히려 어지럽게 만든 자평진전 저자 심효첨 개인 생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명리학의 기준은 개인 생각이나 주장이 아닌 자연의 법이어야 한다.

 

먼저 전제(前提)할 것이 있다. 오행이든 육친이든 십신이든 천간이든 지지든 스스로 존재한다. 누구 생을 받거나 극을 하지 않는다. 생극(生剋)이라는 한자(漢字)에 집착하여 돕거나 괴롭힌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만 사용한다.

 

우선 사길신(四吉神)을 보자. 자평진전은 재성은 편재 정재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癸卯년 甲子월 甲寅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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