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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癸卯년 甲子월 癸丑일)
등록일 2024.05.03 조회수 5

20231221일 목요일(癸卯甲子癸丑)

 

癸甲癸

丑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한때 국산(國産)을 사용하는 것이 애국(愛國)이라는 말이 있었다. 신토불이라는 말도 유행한 적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는 원래 불교 용어로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용했던 의미는 내 고향 농산물이 내 몸에 좋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강자(强者)의 압박 때문이다. 자연의 법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이긴다. 약한 자는 강한 자에 복종할 때 무난하게 산다. 친중파나 친일파 또는 친미파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강자가 바뀌니 이리저리 옮겨 다닌 철새들도 잘 먹고 잘산다. 강한 자에게 복종하는 것이 좋다. 명리를 통해 배울 점이다. 물론 일반론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럴 수는 없다. 대개 팔자에 관인(官印)이 발달한 사람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 강자에게 복종하고 싶어도 주변 상황에 따라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다.

 

얼마 전 대학 합격을 물어온 상담이 있었다. 또 내년 선거 당락을 물어온 사람도 있었다. 결론은 알 수 없다. 팔자는 태어날 때 정해지는 나의 시간표이다. ()로 한정되니 나를 벗어난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더구나 상대가 있는 경우에는 내 팔자로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합격 불합격, 당선 낙선 어차피 둘 중의 하나이니 동전 던지기의 확률과 같다.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내 운이 아무리 좋더라도 현재는 호남지방에서는 보수진영이 영남지방에서는 진보진영이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 팔자와 관계없는 환경의 영향이다.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2024년 말에는 4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1년 국가 예산의 몇 배가 된다. 애플은 올해 상장사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아이폰의 힘이다.

 

웨드브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내년 아이폰 수요는 22,000~23,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봤다. 또 애플페이, 애플스토어 등을 포함한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은 내년에 16,000억 달러를 기록한다고 한다. 그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癸甲癸

丑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子卯형과 子丑합이 보이니 이를 어떻게든 사용해 보려고 몸부림을 친다. 결과를 알고 거기에 어떻게든 맞춰보려는 시도가 애처롭다.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않는다.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지 못한다. 팔자 대로 산다고 착각하고 팔자를 분석하는 사람들 많다. 모두 헛수고이다. 팔자를 통해 타고난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여 분수에 맞게 살기 위해 명리학을 배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을 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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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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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以善而順用之.

 

선한 것 즉 사길신(四吉神)은 순용한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노력 자체는 인정해 줘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있겠지만 결과가 잘못되면 헛수고나 다름없다. 저울의 눈금을 정확하게 한 후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일단 팔자를 선()과 불선(不善)으로 나눈 것이 잘못이다. 명리학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근거를 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 즉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한다. 자연의 법에서는 음과 양은 대등하다. ()은 실내에서 두뇌를 쓰고, ()은 실외에서 손발을 쓴다. 차이는 있을지언정 선()과 불선(不善)은 아니다. 밤과 낮, 어둠과 밝음,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 남자와 여자, 여당과 야당은 모두 대등하다. 자연의 법에서는 그렇다. 보통 양()을 좋아하고 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자평진전은 재관인식(財官印食)은 선()으로 보고, 살상효인(殺傷梟刃)은 불선(不善)으로 보고 있다. 처음부터 저울의 눈금이 틀린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나올 내용은 자연의 법을 어긴 것이다. 앞으로 해설하면서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도 생각이 들겠지만 눈금이 잘못된 저울로 잰 모든 결과는 무효이다.

 

자평진전은 정재 편재를 구분하지 않고 재성이라고 한다. 정관은 관()이라고 하고 편관은 칠살()이라고 한다. 정관과 편관이 함께 있을 때 관살혼잡(官殺混雜)이라고 한다. 인수(印綬)는 정인을 의미하고 효신(梟神)은 편인을 의미한다. 식신은 식()이라고 하고 상관은 상()이라고 한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양인(羊刃)은 겁재(劫財)와 구분하지 못하고 쓴 말이다. 양인과 겁재를 구분해야 한다. 건록과 비견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용어의 정리가 분명하지 않으면 뒤에 혼란이 생기고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則財喜食神以相生, 生官以護財, 官喜透財以相生, 生印以護官, 印喜官煞以相生, 劫財以護印, 食喜身旺以相生, 生財以護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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