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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4년 3월 6일 수요일(甲辰년 丁卯월 己巳일)
등록일 2024.03.07 조회수 42

202436일 수요일(甲辰丁卯己巳)

 

己丁甲

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새로운 환경을 좋아해서 이사를 자주 다니는 사람이 있고, 이사하기 귀찮아서 한곳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여행을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모두 자기 취향이지 뭐가 옳거나 틀린 것이 아니다. 명리학은 각자의 생각이 다르니 남에 대해 간섭하지 말고 그럴 시간이 있으면 자기 일이나 잘하자는 학문이다. 간섭을 요청해 올 때도 가능하면 자기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의 일에 끼어들면 결국 끼어드는 사람 책임도 생겨 자기에게 화살이 날아올 수도 있다. 세상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경쟁력을 키우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이고 팔자 상담이다.

 

나는 이사 다니기 귀찮아서 한곳에 오래 머문다. 지난 아파트에도 20년 이상 살았고 지금 아파트에 산 지도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현재 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도 집주인이 3번 바뀌었다. 물론 처음 영어학원을 했던 곳이라서 비어 있는 공간이 많아 혼자 쓰기에는 좀 넓은 감도 있지만 이사하기 귀찮아서 그대로 쓴다. 이곳에서 2012년 출간된 나이스사주명리(이론편)이 나온 곳이라서 의미가 있으니 그대로 유지한다고 합리화한다. 이따금 비어 있는 공간을 사용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월세 일부를 부담한다고 하지만 마음의 평화가 깨질 것을 생각해서 상상도 안 한다. 나만의 평화를 위해 사무실은 거의 잠겨있다, 넓은 사무실은 이러한 글을 쓰는 공간이다.

 

어쩐 일인지 집주인이 바뀌어도 계약서 문제는 말하지 않는다. 그냥 월세만 꼬박꼬박 새 주인에게 입금하고 있다. 이따금 계약서를 찾아보는 데 있기는 있을 텐데 어디에 있는지 못 찾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살아왔고 잘살고 있다. 세상은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세계를 꾸려간다.

 

광주(光州)라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명리(命理)를 하다 보니 아는 분 중에 광주 근처만 와도 나를 떠오르는 사람도 있는가 보다. 광주 옆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문자를 주신 분도 계시고, 광주에 왔으나 못 만나고 간다는 분도 계신다. 어떤 분은 트럭을 몰고 지나가다가 나이스사주명리 간판을 보고 기뻤다는 분도 계셨다. 엊그제는 출근 전 지나가다가 사무실 앞에서 인증샷을 보내고 가신 분도 있다. 모두 사람을 안 만나고 가신 것 참 잘했다. ㅎㅎ 웬만한 만남은 추억으로 그리움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내가 매주 서울 간다고 서울에 사는 동생이나 처남 집, 인천에 사는 아들 집에도 들르지 않는다. ‘모두 잘살고 있겠지?’ 생각만 하고 모두 독립적으로 잘 살다가 일이 있을 때 뭉쳐 힘을 보태야 하는 사람이 가족이고 친척이고 친구이고 동료이고 도반이다. 이렇게 각자 살다가 작년에는 우리집 형제간이 모여 대만을 갔고, 그리고 금년에는 처갓집 형제간이 모여 중국 시안을 갔다. 물론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나는 내 생각을 말하고 있다.

 

己丁甲

巳卯辰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연간은 甲木 정관이고 월간은 편인 丁火이다. 정관도 천간에 따라 다양하고, 편인도 천간에 따라 다양하다. 그러나 그냥 십신으로 모든 팔자를 아는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성공과 실패는 글자의 속성을 지키느냐에 있다. 십신으로 된 팔자 구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명리 고전(古典) 책들 책임이 크다. 명리 고전을 통해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대학 4년 다니면 전공했다고 전문가로 인정해 준다. 도대체 명리학은 뭔가? 10년을 해도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는가?

 

천간에 식재(食財)가 아닌 관인(官印)이 있으면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듣는다. 법과 질서를 잘 지킨다. 이것이 직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을 해도 법과 질서를 지키며 할 사람이고, 조직에 근무해도 윗사람 말을 잘 들을 사람이다. 중요한 내용은 정관 甲木을 밖으로 나오며 확산 상승으로 쓰고, 편인 丁火를 안으로 들어가며 더 응축 더 하강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모든 사주풀이가 허사가 되고, 일상에서 모든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새로운 12신살 방향이 왜 거꾸로 가느냐 묻는 분들이 있다. 기준 문제이다. 내가 등산 할 때 하산하는 사람이 있다. 누구를 기준으로 하느냐 문제이다. 예를 들면 금년은 甲辰이 장성살이다. 癸卯년의 는 작년에 장성살이었다. 그래서 甲辰년에 이제 반안살이 된다. 거꾸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 또한 스스로 생각해서 이해해야 한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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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官而帶煞 傷食反為不礙

 

정관격에 칠살이 섞이면 식상운이 도리어 나쁘지 않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그다음은 볼 필요도 없다. 자평진전처럼 사길신() 사흉신(不善)으로 나눈 것이 잘못이다. 정관들이 만든 기준이다. 자평진전은 정관과 칠살이 섞인 관살혼잡(官殺混雜)은 좋지 않다고 본다. 운의 흐름을 보며 정관을 쓸 때와 칠살을 쓸 때를 가리면 되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 정관을 써야 할 때 칠살을 쓰고 칠살을 써야 할 때 정관을 써서 실패하고는 관살혼잡(官殺混雜) 핑계를 댄다. 원문은 관살혼잡(官殺混雜) 되어 관살이 강하면 식상이 식극관 해도 괜찮다고 한다. 전부 오행을 기준으로 한 설명들이다.

 

其命中用比合煞 則財運可行 傷食可行 身旺 印綬亦可行 只可不復露七煞若命用傷官合煞 則傷食與財俱可行 而不宜逢印矣

 

사주에 비겁과 칠살이 합하고 있으면 식상과 재운도 좋다. 신왕운과 인수운도 역시 좋지만 칠살이 다시 드러나면 좋지 않다. 만약 사주에서 상관이 칠살을 합하고 있다면 식상과 재운이 좋지만 인수를 만나면 불리하다.

 

해설) 천간합(天干合)은 왜 이렇게 자주 언급되는지 모르겠다. 천간합이든 지지충이든 글자 하나하나로 보면 된다. 모든 글자는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지 옆 글자의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 원문은 나쁜 놈인 비겁과 칠살이 합할 때는 식상이나 재운도 좋다고 한다.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어떤 경우를 좋다고 하는 것일까? 일간을 강하게 하는 신왕운과 인수운도 좋다고 한다. 이런 내용에서 억부용신 이론이 나왔다. 전제가 잘못되면 그 후의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또 나쁜 놈인 상관과 칠살이 합할 때는 식상과 재운이 좋지만 인수를 만나면 좋지 않다고 한다. 모두 돌리고 돌리는 어지러운 소리이다. 이러한 십신 위주의 방법으로는 백 년을 공부해도 사주풀이에 자신(自信)을 갖지 못한다. 그냥 공부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아는 척할 뿐이다. ㅎㅎ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 2024년 3월 6일 수요일(甲辰년 丙寅월 己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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