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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7일 화요일(甲辰년 丙寅월 辛酉일)

乾

□辛丙甲

□酉寅辰

甲癸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辰卯

록왕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록왕쇠에서는 일거리가 많다. 록왕쇠 운에는 힘들더라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면 좋다. 직장에서 보면 자기에게만 일이 몰려온다고 짜증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일이 많다는 것은 일이 없는 사람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일이 없으면 곧 쫓겨날지도 모른다. 일도 시키지 않으면서 월급만 주는 회사는 없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는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자격시험 채점에 몰두했다. 문제를 받는 즉시 답을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늦장 부리다가 이제야 보내는 사람도 있다. 오늘은 일단 2급 자격시험은 채점을 마치고 카페에 결과를 올렸다. 시험을 통해 뭐를 알고 뭐를 모르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시험을 본다. 모두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몰라서 틀리기도 하고 때로는 실수로 틀리기도 한다. 채점하고 있는데 형 동생 누나가 산소에 나무 심는다고 연락이 왔다. 당연히 나도 가 있어야 하는데 바쁜 일이 있을 것이라는 낌새를 차리고 연락하지 않고 갔다고 한다. 어차피 내가 있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 안다. 시간이 나면 잘 심었는지 확인차 가보아야겠다. ㅎㅎ 2급 채점을 마치고 1급 채점하다가 오늘 광주 명리 모임이 있어서 준비했다. 모여서 1시간 이상 명리와 시국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모레까지는 채점해야 할 것 같다. 그러고 나면 아마 출판사에서 2차 교정을 위해 교정지가 도착할 것 같다. 그러다 보면 3월이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간다.

乾

□辛丙甲

□酉寅辰

甲癸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辰卯

팔자 원국에서 격은 성립하는가? 연간 甲木이 월지와 연지에서 건록 중 쇠(衰)이다. 정재격이다. 원국의 격을 말할 때는 월지에서 록왕쇠에 해당하는 천간이 투출해 있을 때 그 글자의 십신으로 격을 잡는다. 丙火 정관도 있지만 월지에서 장생이다. 격으로 잡기는 약하다.

월지가 장성살이니 연지 辰은 월살이다. 그러면 일지 酉의 12신살은 무엇인가? 겁살이다. 장성살과 반대편에는 겁재천이 있다. 寅과 충이 되는 申이 재살이니 酉는 겁살이다. 연간은 월살 위에 있고, 일간은 겁살 위에 있다. 일간 辛金은 건록 중 태(胎)이다. 일간 辛金은 겁살 위에 앉아있어 활발하지 못하다. 발이 묶여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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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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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이치에 따라 음(陰)과 양(陽)은 대등하다고 하면 될 것인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음을 무시하고 양에 포함시켜서 나타난 온갖 부작용을 잡설(雜說)을 동원하여 설명한다. 당연히 자연의 법에 맞지 않으니 부작용이 나타나면 또 헛소리를 만들고 만들어 수백 가지 잡설(雜說)이 난무(亂舞)한다. 간(肝)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난 피부병(皮膚病)은 간(肝)을 정상화하면 사라진다. 그러나 나빠지는 간(肝)은 그대로 두고 피부(皮膚)만 열심히 들여다보며 약을 파는 것과 비슷하다.

辛日透丙 時遇戊子 不以為辛日得官逢印 而以為朝陽之格 因丙無成。

辛金 일주에 丙火가 천간에 투출하고 戊子시라면, 辛金 일간이 정관과 정인을 보았으니 좋다. 그런데도 조양격(朝陽格)이 丙火 때문에 성격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해설)

조양격(朝陽格). 얼마나 웃기는 이론인가? 웃긴 게 아니라 괴상망측(怪常罔測)하다. 조양격은 육신조양격 또는 육음조양격이라고도 한다. 辛金 일간에 정관이 없을 때 戊子시라면 子 중 癸水가 巳 중 戊土를 戊癸합으로 불러온다고 한다. 子가 巳를 불러온다고 子巳특합이라는 용어도 만든다.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子가 巳를 불러오면 巳 중 丙火가 정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재관(財官)으로 성공한 듯한 사람의 사주를 보았는데 재(財)나 관(官)이 천지를 둘러보고 땅을 파도 없을 때 이러한 해괴(駭怪)한 논리를 만들어 낸다. 명리학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

자평진전 설명 또한 재미있다. 팔자에 이미 丙火 정관이 있을 때는 전실(塡實)되어 조양격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반박하고 있다. 전실(塡實)이란 어떤 좋은 글자를 지장간이나 허자(虛字) 등을 통해 불러오려고 할 때 이미 팔자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미 있으면 불러올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야구나 축구에서 외부에서 실력 있는 선수를 데려오고 싶은데 이미 그 자리에 누군가 있으면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과 같다.

戊辛丙□

子□□□

팔자 본부가 월지라고 하면서 월지도 쓰지 않고 씨부렁거린다. ㅎㅎ 언급할 가치가 없는 이론이다. “무슨 근거가 있으니까 오랜 시절 내려왔겠지.”라고 하는 사람은 학문을 하면 안 된다. 학문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 무슨 근거를 대야 한다. 명리학은 사주팔자를 통해 행복한 삶, 편안한 삶, 자연스러운 삶을 꿈꾼다.

財逢時煞 不以為生煞攻身 而以為時上偏官。

재(財)가 시(時)에서 칠살을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2월 27일 화요일(甲辰년 丙寅월 辛酉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