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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7일 수요일(癸卯년 乙丑월 庚辰일)

坤

□庚乙癸

□辰丑卯

壬辛庚己戊丁丙

申未午巳辰卯寅

작년 대만 여행이나 금년 중국 여행에서 좋았던 것은 여기저기 구경한 것이 아니었다. 구경의 대상은 대개 사물이나 자연이다. 기억에 남는 것은 그날의 여행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서 한잔하면서 밤이 깊은 줄 모르고 이야기한 것이었다. “내일도 있으니 이제 자야제!” 하면서 아쉬운 듯 각 방으로 헤어지곤 했다. 이번 중국 여행에는 주당파(酒黨派)가 있어서 辛金이 동원되어야 될 때가 있었다. “이제 그만! 내일도 있응께.”라고 말하면 모두 흩어졌다. 辛金은 결단 정리 판단을 잘 내린다. 가을철 서릿발과 같아서 찬 기운이 넘칠 때도 있다. 그러나 참고 생각하고 난 후 결정이기 때문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봄 여름 초가을까지 열심히 키웠던 아이들을 가차없이 결혼시켜 내보내는 시기가 辛金이다. 봄 여름 초가을까지 새싹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은 것을 떨구어 내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시기가 辛金이다. 헤어짐 단절 쌀쌀함 냉정 엄격 단호의 느낌이 있지만 다음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辛金 뿐만 아니라 모든 천간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지나간 세월을 안타까워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은 지금 해야 한다. 명리학은 현재(現在)를 위한 학문이다. 명리학은 나(我)를 위한 학문이다.

坤

□庚乙癸

□辰丑卯

壬辛庚己戊丁丙

申未午巳辰卯寅

왜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神殺)이 없으면 할 말이 없다고 할까? ㅎㅎ 오늘 사주에는 乙庚합이나 지지에 丑辰파가 있다.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버려야 한다. 자연의 법칙은 변함이 없다. 호수의 물결이나 바다의 파도는 제멋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물리학으로 모두 계산해 낼 수 있다. 물리학의 역학(力學)이나 명리학의 역학(易學) 모두 자연의 법을 다룬다.

명리학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동시에 다루는 학문이다. 우주와 지구의 운동을 인간에게 대입하기 때문이다. 인간에 관한 학문을 인문학이라고 한다. 명리학은 인간을 다루는 학문 중에서 한 명의 개인에 관해 다루므로 인문학 중 인문학이 확실하다. 명리를 공부하는 사람이 이런 확신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다른 어떤 학문을 하는 사람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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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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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木逢火 則爲木火通明 而夏木不作此論

봄철 木 일간일 때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어 좋다. 그러나 여름철 木 일간은 그렇지 않다.

해설) 위 설명은 모두 오행을 기준으로 했으므로 무효(無效)이다. 오행은 음(陰)은 무시하고 양(陽)만 설명하는 식이다.

□木火□

□□木□

봄철 木 일간이 火를 만나면 좋다고 한다. 甲木인지 乙木인지 丙火인지 丁火인지 설명은 없다. 차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목화통명(木火通明)이라는 그럴듯한 용어로 포장하고 있다. 겉이 화려(華麗)하면 속은 허(虛)하다. 자연의 법칙이 그렇다.

□木火□

□□火□

여름철 木 일간이 火를 만나면 좋지 않다고 한다. 甲木인지 乙木인지 丙火인지 丁火인지 설명은 없다. 보통 목분화열(木焚火熱)이라고 하는데 내용의 빈약함을 용어의 화려함으로 포장하는 경우이다.

秋金遇水 則爲金水相涵 而冬金不作此論

가을철의 金 일간이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金水相涵)이 되어 좋다. 그러나 겨울철 金 일간은 그렇게 보면 안 된다.

해설)

□金水□

□□金□

가을철 金 일간이 水를 보면 좋다고 한다. 庚金인지 辛金인지 壬水인지 癸水인지 설명은 없다. 이를 금수상함(金水相涵)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고 있다.

□金水□

□□水□

겨울철 金 일간이 水를 보면 좋나이스사주명리 | 2024년 1월 17일 수요일(癸卯년 乙丑월 庚辰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