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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癸卯년 甲子월 庚申일)
등록일 2023.12.28 조회수 150

20231228일 목요일(癸卯甲子庚申)

 

庚甲癸

申子卯

 

辛庚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寅丑

 

국회에서 쌍특검이 통과되었다는 뉴스가 나온다. 참 시끄러운 진흙탕이 정치판이다. 이따금 정치신인들이 정치판 영입을 받아들이면서 밖에서 못한 일을 정치판에서 해보겠다는 말을 들으면 아직도 순진한 사람 많구나!” 생각된다. 초보 의사나 초보 검사가 불쌍하고 억울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말도 마찬가지이다. 세상 물정을 이렇게 몰라 가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다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은 겁재들의 아수라장이다. 부귀(富貴)가 큰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격투기장과 같은 겁재들의 아수라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얼굴에 철판을 두껍게 깔고 마음가짐을 모질게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면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된다.

 

어제는 매주 마지막 수요일 모이는 광주 모임이 있었다. 사주풀이 이야기도 했고, 시사적인 이야기도 했고, 건강에 관한 내용도 했다. 자리를 옮겨가면서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다. 이렇게 시시콜콜한 모임이라도 약속을 해 놓아야 얼굴이라도 보고 산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잊혀진 얼굴이 될 것이다. 어제 모임에서도 수업 시간에 자주 하는 말이 나왔다. 천간은 수시로 변하니 믿을 수가 없다. 연말 모임은 보통 안 했었는데 어떤 분들이 할 일도 없고 그러니 하자고 했었다. 그러나 그분들이 안 나왔다. ㅎㅎ 그렇게 웃으면서 한 해를 보낸다.

 

시작이 시작으로 끝나기도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경우가 있다. 주로 재성이 천간에 투한 사람들이다. 재성은 밀고 나가는 힘이다. 즉 추진력이다. 나도 천간에 두 개의 재성이 있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밀고 나가는 경향이 있다. 수업차 다니는 주말 서울 여행이 11년을 넘었고, 독자적으로 만든 동방대 명리학 전문가과정이 7기를 마치고 20248기 모집을 한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는 2006년에 시작되어 아직도 살아있다.

 

23년 봄에 시작한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도 이제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앞으로 쭉쭉 나아갈 것이다. 이 학회는 내가 없어도 계속되도록 회칙에 회장 부회장 총무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어있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새로운 12운성 카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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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연수에 이어서 2024년을 맞아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겨울방학 연수날짜와 장소를 정하였습니다. 새로운 12운성 이론으로 1년 이상 공부한 학회 정회원은 물론 카페에서 공부하고 계신 준회원도 참가 가능합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은 학회 총무 짱가 장정호님 (010-2507-7394)께 신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12운성 등 새로운 명리학 이론으로 1년 이상 공부하신 분은 학회 정회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학회 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역시 학회 총무 짱가 장정호님(010-2507-7394)께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연말 지나고 20241월 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庚甲癸

申子卯

 

辛庚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寅丑

 

팔자 원국에서 격()은 성격(成格)되지 않았다. 월지에서 록왕쇠에 해당하는 글자가 천간에 없다. 천간은 생각이나 마음을 나타내고 지지는 살아가는 현실 환경이다. 결국 천간과 지지가 월지에서 록왕쇠로 연결되었다는 것은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같다.

 

그럼 팔자 원국에 성격(成格)되었으니 누워 자빠져 있어도 모든 일이 저절로 이루어질까? 명리 고전들이 그렇게 말해와서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천만의 말씀이다. 만만의 콩떡이다.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도 없다. 타고난 팔자의 능력을 손흥민처럼 죽을 만큼 노력해서 이루어야 한다. 또 운이 왔을 때 역시 죽을 만큼 노력해서 이루어야 한다. 봄이 왔다고 씨가 저절로 뿌려지는 것이 아니다. 가을이 왔다고 수확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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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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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强七煞逢制, 煞格成也.

 

신강할 때 칠살의 제()를 받으면 살격(煞格)이 성립된다.

 

해설) 일간이 강하면 칠살이 일간을 극하여 힘을 빼면 칠살격(七殺格)이 성격된다고 한다. 팔자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집어넣어 설명한다. 나름 편인 기()를 동원하여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었으나 명리학은 개인의 생각이 아니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傷官生財, 或傷官佩印而傷官旺, 印有根,

 

상관이 재()를 생하면 상관격이 성격되고, 혹은 상관에 인성이 있을 때 상관이 왕하고 인성이 뿌리가 있으면 상관격이 성격된다.

 

해설) 돌리고 돌리는 수법이 갈수록 진화한다. 상관격에 재()가 있으면 상관격이 성격된다고 한다. 자평진전 격()은 월지를 기준으로 하므로 상관격은 월지가 상관이라는 뜻이다. 또 상관이 왕()하고 인성도 뿌리를 가지고 왕()하면 나쁜 놈인 상관을 인극식으로 제()하니 상관격이 성격된다고 설명한다. 주변에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삶에 팔자를 맞춰보며 이리저리 생각해 본 결과일 것이다. 그러나 자평진전 심효첨은 팔자대로 살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을 간과(看過)하고 있다. 사람은 팔자대로 산다고 결정론(決定論)을 믿어버린 것이다. 시대나 환경은 필요없는 것인가?

 

或傷官旺身主弱而透煞印, 或傷官帶煞而無財, 傷官格成也.

 

상관이 왕하고 일간은 약할 때 투간한 살인(煞印)이 있어도 성격이 되고, 상관이 칠살을 동반하고 있을 때 재()가 없으면 상관격이 성격된다.

 

해설) 상관을 쓰려면 꼭 일간이 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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