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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癸卯년 甲子월 丁巳일)
등록일 2023.12.25 조회수 153

20231225일 월요일(癸卯甲子丁巳)

 

丁甲癸

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어릴 때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무작정 들떴던 것 같다. 대학 때도 그랬는데 미국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당시 만나면 사람들은 커피 한잔이 인사였고 학교 근무 때는 가정방문을 가면 집집마다 커피를 내놓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조선시대나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렸고 커피 문화가 있었겠는가? 미군정의 강한 영향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코로나 이후여서 그런지 유난히 크리스마스트리가 휘황찬란(輝煌燦爛)하다. 거리의 가로수들도 꼬마전구로 멋진 옷을 입고 서 있다. 사람 보기에는 좋은데 나무는 좋아할지 모르겠다. 명동에 가보았는데 중심도로에는 연말 활기가 넘친다.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뒷골목에는 비어있는 상가가 많았다. 경제성장률 등이 OECD 국가 중에서 바닥권에 속한다고 하니 진심에서 우러난 크리스마스 활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곧 2023년이 막을 내린다. 1231일이나 그다음 날인 11일이 별 차이가 없지만 느낌은 다르다. 하나의 매듭을 짓고 또 새로운 출발을 한다. 워낙 자주 반복된 일이라서 새로운 감회(感懷)는 없다. ㅎㅎ 그저 하루하루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명리학은 미래도 아니고 과거도 아니고 현재의 학문이다. 현재를 열심히 잘 살면 알찬 과거가 되고 미래도 곧 현재가 되므로 오지 않는 미래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丁甲癸

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오늘의 사주를 보고 양인격(羊刃格)이라고 하면 놀래는 사람 있겠다. 놀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웃기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럼 물어보자. 양인격(羊刃格)이 뭐냐고? 그러면 대부분 월의 甲木이나 월의 庚金이 양인격이라고 할 것이다. 심지어는 丙午일주나 壬子일주도 양인격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丙午 일주나 壬子 일주는 양인(羊刃)인지는 몰라도 양인격(羊刃格)은 아니다. 양인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인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정의를 분명하게 하면 월의 丁火는 제왕이므로 양인격이 아닌가? 丁火가 열심히 활동하는 월이다.

 

일간이 월지에서 건록이면 건록격(建祿格)이다. 그래서 丁火월에 태어나면 건록격(建祿格)이다. 록왕쇠의 시기에는 바쁘게 일할 때다. 힘들더라도 운이 왔을 때 열심히 일해야 한다. 손흥민이 계속 프리미어에서 뛸 수는 없다.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쇠는 뜨거웠을 때 쳐라!는 영어 속담도 있다.

 

巳午未 운에는 격()이 변한다. 巳午未에서는 丙火癸水戊土가 록왕쇠이다. 연간 癸水巳午未 운에 록왕쇠가 된다. 그래서 편관격(偏官格)이 된다. 설명이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은 상원문화사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을 보면 된다. 아니면 유투브 나이스사주명리 동영상을 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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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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甚至見正官佩印, 則以爲官印雙全, 與印綬用官者同論.

 

심지어 정관패인(정관격인데 인수를 만난 것)을 보고 관인쌍전이라 여겨 인수용관격과 같이 논한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그 후 모든 노력은 수포가 된다. 사길신() 사흉신(不善)으로 나누는 것부터 잘못되었다. 자연에는 길흉(, 不善)이 없다. 그리고 운이나 살아가는 환경과 관계없이 정관격이 인수를 보면 좋다거나 인수격이 정관을 보면 좋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명리학을 배우는 이유는 주어진 시간표를 따르며 자연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어떤 글자가 있다고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하면 안된다. 또 성격이나 파격되면 무조건 과거급제하거나 천()하다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성격 파격 기준도 분명하지 않고 제 멋대로이다. 그렇게 공부해도 팔자를 보는 눈이 생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냥 자평진전을 번역하고 함께 읽어가면서 명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되겠는가?

 

정관패인(正官佩印)과 인수용관(印綬用官)의 차이는 정관격에 인수를 쓰느냐 인수격에 정관을 쓰느냐의 차이이다. 원문은 정관패인(正官佩印)과 인수용관(印綬用官)의 차이를 모르고 그냥 대충 관인쌍전(官印雙全)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자평진전은 천간 지지를 구분하지 않고 십신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見財透食神, 不以爲財逢食生, 而以爲食神生財.

 

재투식신(재격에 식신이 있는 것)을 재격인데 식신의 생조를 만났다고 하지 않고 식신생재(식신격인데 재가 있는 것)라 여긴다.

 

해설) 재격에 식신이 있는 재투식신(財透食神)과 식신격에 재가 있는 식신생재(食神生財)는 다르다. 그런데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양간과 음간을 구분하지 않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2월 25일 월요일(癸卯년 甲子월 丁巳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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