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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癸卯년 甲子월 戊申일)
등록일 2023.12.16 조회수 175

20231216일 토요일(癸卯甲子戊申)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어제는 서울의 봄을 보았다. 집 딸랑구가 봤다고 하길래 속으로 기특하다고 생각했다. 현재 772만 명이 보았다고 하니 나도 그중에 한 명이다. 10.26으로 박정희가 죽고 유신헌법이 끝장났다. 이제 서울의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내전(內戰)에 가까운 12.12 쿠데타 당시를 긴장감 있게 그린 영화이다. 관인(官印)에 맞선 식재(食財)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낸다. 어떤 세력은 중고생 단체 관람하지 못하게 협박 시위를 한다는 뉴스가 있다. 그러면 더 보고 싶지 않을까? 바보들... ㅎㅎ

 

자연의 법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이긴다. 정의(正義)란 무엇이냐고? 강한 자가 정의이다. 그래서 힘을 길러야 한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판도 그 관점에서 보면 흥미롭게 볼만하다. 힘이 어디로 쏠리고 있고 왜 저 언론은 저런 말을 하는지, 왜 저 정치인은 저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다. 지지(민심)을 얻지 못하니 행패를 부리거나 깽판을 치는 정치인도 있다.

 

왕정(王政) 시대에 가장 강한 힘은 왕()이었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강한 힘은 국민이다. 결국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느냐는 국민의 수준에 달려있다. 오늘의 한국은 위정자(爲政者)가 아니라 한국 국민이 만든 것이다. 미국의 공교육 목표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것이다. 모두가 지도자가 될 수가 없으니 올바른 지도자를 뽑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도 그래야 한다. 지역 학교 친분 등으로 투표하면 영원히 전두광(영화 속 주인공) 같은 사람이 지도자가 될 것이다. 전방 공수부대를 빼내 12.12를 일으킨 전두광 일당은 이에 반발하는 국민에게 12.12때 했던 방식으로 공수부대를 동원하여 광주 5.18을 진압했다. 전두광은 끝까지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갔다. 그릇이 큰 지도자는 역사의 평가를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

 

戊甲癸

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자평진전이 이제 형충회합으로 들어간다. 음양은 대등하다는 첫 단추가 어긋나니 생겨난 것이 형충파해(刑沖破害)나 신살(神殺)이다. 오늘의 사주에도 子卯형과 申子반합이 있고 천간에 떨어져 있는 戊癸합도 있다. 필요하면 떨어져 있어도 효력이 있다고 하는 사람 많다.

 

음과 양의 차이, 천간과 지지의 차이, 원국과 운의 차이를 먼저 정확하게 정리해야 튼튼한 성()을 쌓아갈 수 있다. 기본이 튼튼하지 않으면 시간과 돈과 정력을 투자해도 모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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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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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형충회합(刑沖會合)의 해법

 

刑者, 三刑也. 子卯巳申之類是也. 沖者, 六沖也. 子午卯酉之類是也. 會者, 三會也. 申子辰之類是也. 合者, 六合也. 子與丑合之類是也. 此皆以地支宮分而言. 斜對爲沖, 擊射之意也. 三方爲會, 朋友之意也. 竝對爲合, 比隣之意也. 至於三刑取義, 姑且闕疑, 雖不知其所以然, 於命理亦無害也.

 

()은 삼형이나 子卯 巳申 형 등이다. ()은 육충으로 子午 卯酉 등이다. ()는 세 글자가 모인 申子辰 등이다. ()은 육합으로 子丑 寅亥 등이다. 형충회합은 모두 지지끼리 관계이다. 반대편 글자가 충이고, 삼회(三會)는 세 방향에서 모인 친구의 뜻이다. ()은 이웃과 어울린다는 뜻이다. 삼형(三刑)에는 적잖은 의문이 드는데 그렇게 된 연유(緣由)를 모른다는 것이다. 왜 삼형이 되는지 이유를 몰라도 명리를 공부하는 데 해()가 될 것은 없다.

 

해설) 드디어 기교(技巧) 부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형충회합이 나왔다. 큰 그림을 보는 사람이 있고 작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거시경제 학자도 있고 미시경제 학자도 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도 있다. 모두 음양 관계로 좋고 나쁨이 아닌 다름이다.

 

그러나 산을 보지 않고 숲속을 헤매기보다는 산 전체의 모습을 먼저 보고 숲속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그래서 큰 산 등산로 입구에 보면 산 전체의 지도가 있다. 모든 책의 앞부분에 목차(차례)가 있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다. 전체를 보지 못하고 지엽(枝葉)에 치우치면 큰 가닥을 못 잡고 한쪽 귀퉁이에서 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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