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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3일 수요일(癸卯년 甲子월 乙巳일)

乾

□乙甲癸

□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새로운 12운성」 기준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어떻게 아느냐고? 감(感)으로 알 수 있다. 그냥 수업받고 동영상을 듣는 정도가 아니다. 수업한 동영상을 보고 정리한 노트를 보내준 분이 벌써 여러 명이다. 이제 단순한 정리가 아니라 응용 발전시켜 나가기도 한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최근 신설동과 동방대 명리학 전문가과정에서 같이 공부한 분이 사주풀이 책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한 분들이 계신다니 책을 받아보고 놀랐다. 사주풀이 반 사주 수업을 모두 체계적으로 정리한 내용이었다. 「프로술사 사주풀이반」 교재는 수업받는 분들이 써 놓은 사주들이다. 각 사주에는 다양한 질문이 붙어 있다. 이 다양한 사주와 질문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다시 쓰는 명리학(사주풀이 실전편) 교재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손볼 곳을 다시 정리해 보신다고 한다. 정리한 후 책자로 나오면 훌륭한 사주풀이 실전편 교재가 될 것 같다.

눈금이 정확한 저울이 있다면 어떤 물건이든지 무게를 잴 수 있다. 눈금이 정확한 자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물건이든지 길이를 잴 수가 있다. 사주팔자도 마찬가지이다. 천간과 지지에 기반을 둔 정확한 잣대가 있다면 어떠한 사주나 어떠한 질문에도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사주를 보고 같은 질문을 한다면 같은 대답이 나와야 한다.

乾

□乙甲癸

□巳子卯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모든 지지에는 모든 천간이 있다. 모습은 다양하다. 연간 癸水는 월지와 연지에서 태(胎) 중 목욕(沐浴)이다. 월간 甲木은 월지에서 목욕(沐浴)이다. 목욕(沐浴) 중 목욕(沐浴)이라고 할 수 있다. 일간 乙木은 월지와 일지에서 사(死) 중 장생(長生)이다.

오늘 자평진전은 월지의 중요성을 모르고 지장간에 통근하면 강하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말도 안 되는 웃기는 소리이다. 왜 월지를 월령(月令)이라고 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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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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況八字雖以月令爲重, 而旺相休囚, 年月日時, 亦有損益之權. 故生月卽不値令, 而年時如値祿旺, 豈便爲衰, 不可執一而論.

그러므로 팔자가 비록 월령(月令)을 중히 여겨 왕상휴수(旺相休囚)를 따지지만 연월일시 또한 손익(損益)을 따져야 한다. 출생 월에 당령(當令)하지 못했다고 해도 년이나 시에서 록왕을 만난다면 어찌 쇠(衰)하다고 하겠는가? 하나에만 집착하면 안 된다.

해설) 요령은 부릴 때 부려야 한다. 만법의 상위법인 자연의 법을 어기며 개인적 추측을 명리학에 적용하는 요령을 부리면 안 된다. 팔자의 본부는 월지(月支)이다. 다른 모든 글자는 월지에 복종 순종해야 한다. 월지에서 록왕을 만나지 못하면 다른 연지나 일지 시지에서 록왕을 만나도 강하다고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월지에서 병(病)이고 시지에서 제왕(帝旺)이면 병(病)중 제왕(帝旺)이다. 병(病) 중 제왕(帝旺)과 제왕(帝旺) 중 병(病)의 차이를 생각해 보자.

猶如春木雖强, 金太重而木亦危. 干庚辛而支酉丑, 無火制而不富, 逢土生而必夭, 是以得時而不旺也.

춘목(春木)은 비록 강하지만 金이 너무 많으면 木이 위태하다. 천간에 庚辛金이 있고 지지에 酉丑이 있다면 火로 제하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土의 생을 만나면 필히 요절한다. 이것이 득시(得時)했으나 왕(旺)하지 않은 경우이다.

해설) 명리 고전이라고 하는 책들이 자연의 법을 마음대로 흔들어 버린다. 혼란만 일으킬 뿐이다. 춘목(春木)이라는 말부터 고쳐야 한다. 甲木을 말하겠지만 甲木이라고 해야 한다. 乙木은 음양의 법칙에 따라 甲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癸卯년 甲子월 乙巳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