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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1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庚子일)

坤

□庚戊癸

□子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조직들이 있다. 국가나 정치 단체들이 만든 조직도 있고 수많은 종교 단체도 있다. 신문이나 방송사 잡지사와 같은 단체도 많고 이익단체나 동창회 동호인 문중 가족 또는 개인들이 만든 조직도 정말 많다. 개인들도 보통 몇 개씩은 조직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

이 많은 조직이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내니 세상은 정말 시끄럽다. 여야 정치인들만 봐도 그렇고, 종교 간의 싸움도 그렇고, 심지어는 조직이 커지면 또 분파(分派)가 나누어져서 자기 목소리를 낸다. 모두 자기가 옳다는 것이다. 초중고에서 가르치는 교과목도 정말 많은데 과목마다 전문가들이 있다.

명리학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는 학문이다. 태어날 때 정해지는 팔자의 수는 518,400가지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의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본다. 모두가 자기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각자 낀 색안경의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모른다. 내가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주장한다. 자기가 직접 보았기 때문에 그게 사실이고 진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본 세상도 쉬지 않고 변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변화에 따라 변하고, 아침 낮 저녁 밤에 따라 변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는 대상은 없다. 내가 속한 환경과 내가 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세상은 또 달리 보인다. 의사와 환자, 정치권의 여야(與野), 기업의 노사(勞使), 학교의 사제(師弟) 모두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본다. 결론은 내가 본 세상만이 전부 옳은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색깔의 색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그래서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우기지만 사실은 극히 개인적인 그 순간의 시각일 뿐이다. 하루빨리 명리학이 널리 퍼져서 다른 사람은 나와 다른 색안경으로세상을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坤

□庚戊癸

□子午卯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팔자 원국에서는 월지가 가장 힘이 강하다. 가장 힘 있는 지지가 장성살(將星殺)이다. 월지 午가 장성살이니 연지 卯는 육해살(六害殺)이고, 일지 子는 재살(災殺)이다. 재살은 12운성 태(胎)와 같이 생각하면 정확하다. 재살은 수옥살(囚獄殺)이라고도 하는데 감옥에 간다는 뜻이 아니고 감옥에 있는 것처럼 조용히 지내라는 뜻이다. 글자에 집착하지 않도록 한다.

월지(月支)는 청년 시절의 현실이고 일지(日支)는 중년 시절의 현실이다. 장성살과 재살의 글자는 서로 반대쪽에 있다. 가장 먼 위치이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 안 된다는 팔자의 시간표이다. 결국 청년 시절과 중년 시절의 삶의 환경이 달라야 한다. 충(沖)이나 원진(元嗔)처럼 멀리 있는 글자들은 살아가는 환경을 달리하면 좋다.

월지를 부모궁 일지를 배우자 궁으로 본다면 떨어져 살면 좋다. 붙어있으면 충돌이 생긴다. 충이나 원진이 있다고 무조건 좋거나 나쁘다고 하면 안 된다. 붙어있으면 팔자를 어긴 것이고 떨어져 있으면 팔자를 지킨 것이다. 팔자의 시간표를 지켜야 한다.

월간 戊土 편인이 월지에서 제왕(帝旺)이므로 편인격(偏印格)이다. 편인격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편인격이다. 연간 상관 癸水도 월지 午에서 제왕(帝旺)이고 연지 卯에서 목욕(沐浴)이다. 그래서 상관 癸水는 제왕 중 목욕(沐浴)이다.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격(格)이라고 한다. 癸水와 戊土에서 어느 것이 더 강한지 따지면 월간 편인이 더 강하다. 그러나 연간 상관도 제왕 중 목욕(沐浴)이니 약한 것은 아니다. 둘 중 어느 것을 쓰느냐는 운의 천간을 보며 결정한다. 그러나 팔자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다. 자유의지(自由意志)를 발동하여 자기 맘대로 세상을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서 팔자가 “맞네! 안 맞네!” 한다. 팔자 대로 살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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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하금(夏金)

□金□□

□□火□

여름철에는 만물의 성장이 멈추고 내부적으로 단단해진다. 여름에는 金이 약하면 안 된다.

해설) 원문 설명처럼 여름철에 성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다. 여름철 巳午未에서는 더 확산 더 상승이 일어나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이 이루어진다. 물론 午에서 절정(絶頂)에 이르고 未에서는 쇠(衰)가 되어 시들기 시작한다. 이때 庚金은 巳에서 장생(長生)이고 午에서 목욕(沐浴)이고 未에서 관대이니 庚金의 응축 하강하는 기운은 점차 강해진다. 그래서 겉은 확산 상승하지만 내부에서는 응축 하강하기 시작한다. 巳午未에서는 丙火나 戊土 그리고 癸水가 주도권을 잡지만 응축 하강하는 庚金도 세력을 얻어간다. 오행으로 金이라고 하지 않도록 한다. 庚金만 있는 것이 아니다. 辛金도 있기 때문이다.

하금(夏金)에게 火가 많으면 金이 녹으니 좋지 않지만 火에 종(從)하면 나쁘지 않다.

해설) 여름철 巳午未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을 가진 丙火와 戊土와 癸水가 주도권을 잡는다. 오행의 상생상극은 십신 정할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11일 일요일(癸卯년 戊午월 庚子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