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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9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戊戌일)

坤

□戊戊癸

□戌午卯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근본과 지엽, 건강과 일, 명리 이론과 사주풀이, 무엇이 우선일까? 이런 문제를 낸다면 누구나 맞출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지엽적인 것으로 본질을 훼손하는 경우는 흔하다.

행복이 중요할까? 돈이 중요할까? 아이들 성적이 중요할까? 아니면 아이들이 중요할까? 성적 때문에 아이와 관계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새로 산 차가 중요할까? 사람이 중요할까? 차를 사람보다 더 귀하게 모시는 사람은 없는가? 건강을 훼손하며 일을 하는 사람은 없는가? 사소한 문제로 친구와 사이가 나빠질 때도 있다.

삶의 가장 큰 목표는 행복이어야 한다. 행복이 삶의 본질 중의 본질이다. 모든 활동의 최종 목표는 행복이어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전문과 헌법 10조에서도 행복추구권을 언급하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돈도 번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이지만 개인의 목표는 행복 추구여야 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What is happiness? 좁은 의미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다. 분수(分數)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는 것은 행복과 거리가 멀다. 컵에 물이 넘치면 주변을 어지럽히듯이 욕심도 삶을 엉망으로 만든다. 그렇다면 자기 분수(分數)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기 그릇의 종류와 크기를 알기 위한 학문이 있다. 오랜 전통으로 내려온 명리학(命理學)이다.

坤

□戊戊癸

□戌午卯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午월의 戊土는 양인격(羊刃格)이다. 양인격은 일간이 월지에서 제왕일 때를 말한다. 일간의 기운이 무척 강하다는 의미이다. 일간이 월지에서 건록일 때는 건록격이라고 한다. 양인격과 건록격은 일간을 기준으로 하므로 십신으로 격을 정하는 일반적인 식신격 편관격 등과는 다르다.

이따금 일주가 戊午일 때도 양인격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설명이다. 양인이면 몰라도 양인격은 아니다. 격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으로 팔자 본부인 월지를 기준으로 한다. 자기 생각대로 이야기하면 학문이 아니다. 학문은 누구나 인정하는 공통적 기준을 가져야 한다. 명리학은 개인의 생각이나 경험으로 해서는 안 되고 자연의 법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천간의 癸水 戊土 戊土가 모두 더 확산 더 상승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비견 戊土와 정재 癸水는 월지에서 제왕(帝旺)이다. 그러면 원국에서 戊土와 癸水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강할까? 이때는 동주(同柱)의 지지를 보면 된다. 연간 癸水는 연지 卯에서 목욕(沐浴)이고, 월간 戊土는 월지 午에서 제왕(帝旺)이다. 연간 癸水는 제왕 중 목욕(沐浴)이고, 월간 戊土는 제왕(帝旺) 중 제왕(帝旺)이다. 그래서 월간 戊土가 더 강하므로 비견격(比肩格)이다. 원국에 비견이나 겁재가 있으면 경쟁심 승부욕이 있다. 비견이나 겁재의 세력이 강할수록 승부욕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원국보다 운이 더 강하다. 원국은 운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운이 巳午未로 갈 때 戊土와 癸水 중 어느 글자를 써야 할까? 이때 필요한 것이 운의 천간이다. 운의 천간이 戊土와 가까우면 癸水보다 戊土를 쓰면 좋고, 운의 천간이 癸水와 가까우면 戊土보다 癸水를 써야 한다. 살다 보면 선택할 때 망설여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명리학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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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金은 水가 없으면 메마르고, 水가 중(重)하면 잠겨 쓸모가 없다. 金은 土가 없으면 사절(死絶)되고, 土가 중(重)하면 매몰된다.

해설) 명리학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근거로 한 자연과학이면서 자연의 법칙을 개인에게 적용하는 인문과학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에 관한 일반적인 인문학과는 다르다. 보통 사람이 아닌 각 개인의 사주팔자를 다룬다는 점에서 인문학 중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金에는 庚金과 辛金이 있고, 水에는 壬水와 癸水가 있다. 庚金과 辛金, 壬水와 癸水는 지지가 변함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金에게 水가 중(重)하면 식상이 강한 것이다. 쓸모가 없을 수가 없다. 土가 없으면 金이 사절(死絶)된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토생금을 생각한 듯한데 각 천간은 누구를 생하고 극하지 않는다. 산이나 들에 있는 초목들, 강이나 바다에 사는 많은 어류처럼 각자에게 주어진 모습과 역할이 다를 뿐이다. 크고 높고 넓은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다. 세상 어느 것이나 음양이 공존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음양이 다르다. 보이는 양(陽)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음(陰)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두 개의 金과 두 개의 火가 최상이다. 두 개의 金과 두 개의 木은 재물이 넉넉하며, 하나의 金이 세 개의 水를 생(生)하면 음(陰)이 너무 강해진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9일 금요일(癸卯년 戊午월 戊戌일)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