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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8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丁酉일)
등록일 2023.11.15 조회수 207

202368일 목요일(癸卯戊午丁酉)

 

丁戊癸

酉午卯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참 세월이란 무섭다. 인정사정(人情事情) 봐주지 않고 그냥 성큼성큼 지나간다. 나는 화살처럼 60대는 60km, 70대는 70km 속도로 간다더니 실감이 난다. 일주일과 한 달이 금방 지나간다. 코로나가 도대체 언제 끝날지를 몰라 암담한 시절이 있었다. 길거리나 식당 등 상가에 사람이 많아졌는데 코로나가 사라졌나 하고 인터넷을 봤더니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는 많았다. 단지 거리 두기 등 정책 기준이 달라지니 사람들 마음도 느긋해졌다. 생각해 보면 노동환경이나 정책 실패 등에서 오는 질병도 개인이 감당(堪當)해 왔다. 한때 가습기 사건이나 직장 환경에서 오는 암 발병 등으로 시끄러운 때가 있었다. 피해자만 억울할 뿐이다.

 

이제 코로나도 독감처럼 걸리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코로나가 이제 암이나 감기처럼 니기들이 잘못해서 걸렸으니 니기들이 죽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 정책으로 변했다. 각자가 잘 대처하며 생존해야 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해야겠다.

 

금년 카페 정모도 내심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었다. 아직은 코로나로 인한 단체 모임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고, 카페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삼 년 정도 우울한 분위기가 있었으니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십여 명 정도 모이면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와 전통, 저력(底力)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2011년부터 이어온 관성(慣性)도 있고, 처음 카페 모임부터 함께 해 온 멤버들, 새로운 12운성 명리학회 회원들, 그리고 항상 가까이 있는 광주 멤버들, 동방대와 신설동에서 수업하는 멤버들이 뭉쳐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모임을 만들었다. 나이스사주명리 카페가 지향(指向)하는 사람 사는 사회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팔자가 다르니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 모임의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和氣靄靄)한 분위기였고 사정이 있어서 먼저 가신 분들 그리고 끝까지 남은 분들 모두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내년에 또 만나면 되니까 ...”

 

그러나 내일 일은 모른다. 로마 황제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에는 삶은 연극과 같다.”고 했다. “얼마나 길게 공연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멋진 공연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연극을 언제 끝내는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끝낼 때는 반드시 멋진 결말을 낼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각자가 어떤 결정을 했더라도 좋은 결말을 가져오도록 그 과정에 충실하면 좋겠다.

 

丁戊癸

酉午卯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연간에는 칠살(편관) 癸水가 있고, 월간에는 상관 戊土가 있다. 癸水戊土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월에 태어났으므로 상관격도 되고 칠살격(편관격)도 된다.

 

그렇다면 戊土癸水 중에 격()을 하나만 정하라고 시험문제가 나왔다면 무엇이라고 답해야 할까? 연간 癸水 편관은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목욕이고, 월간 상관 戊土는 제왕 중 제왕이다. 그래서 하나만 답하라고 하면 상관격(傷官格)이라고 해야 한다. 원국에서 정해진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변하지 않지만 격()은 운에서 변한다. 시간의 흐름 즉 운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만일 巳午未운이라면 戊土癸水를 둘 다 쓸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하는데 숙달되지 않는 사람들은 당황한다. 이따금 운의 천간은 왜 있는지 질문을 받는다. 지지 현실이 중요하니 운에서도 지지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운의 천간 역할을 묻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질문에 전국의 어떤 사람도 똑같은 답을 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 그러나 반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는 더 많다. 기본을 무시하는 빨리빨리 문화 덕분이다. 巳午未 운에는 연간과 월간에 있는 癸水戊土가 록왕쇠이다.

 

이때 운의 천간이 필요하다. 戊土운이 오면 壬癸甲이 약해지고, 癸水운이 오면 丁戊己가 약해진다. 운의 천간이 戊土와 가까우면 戊土를 쓰고, 운의 천간이 癸水와 가까우면 癸水를 써야 한다. 봄이 오면 가을의 글자는 장롱으로 들어가야 하고, 가을이 오면 봄의 글자가 장롱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름이 오면 겨울의 글자는 장롱으로 들어가야 하고, 겨울이 오면 여름의 글자가 장롱으로 들어가야 한다.

 

태어날 때 정해진 원국은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해바라기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해바라기이다. 해바라기가 계절에 따라 모습이 변하듯이 원국의 모든 글자는 운에 따라 변한다. 해바라기는 겨울이 되면 꽃이 아닌 씨로 변한다. 이 변화를 알고 싶어서 사주팔자를 본다. 이번 카페 모임에서도 원국와 운을 구분하지 못하고 난상토론(爛商討論)하는 광경을 여기저기서 보았다.

 

무조건 록왕쇠는 좋고 절태양은 나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6660갑자 글을 다시 읽어보자.

 

식사 후 접수대를 설치하고 접수를 맡은 나비님 소야님 블랙드래곤님 업무 시작. 옆에서 보니 경험이 있으셔서 빈틈없이 록왕쇠로 일을 처리한다. 부산에서 먹고 마실 것을 준비해 오신 신유일주님과 온갖 인쇄물과 마이크 등 진행 점검을 하는 짱가님 또한 록왕쇠로 정신이 없다. 나는 절태양으로 전체 상황을 점검한다. 이따금 걸려 오는 전화를 받고, 도착한 유교수님 화환을 처리하고, 식사하지 않고 늦게 오신 회원님들 등 전체적인 상황 처리는 절태양인 나의 몫이다. 참석자 중 일을 맡아 이리저리 활동하시는 분들이 록왕쇠라면 참석만 하신 분들은 절태양이다. 카페 회원님 중 기차 타고 버스 타고 물어물어 참석하신 분들이 록왕쇠라면 참석하지 않고 카페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절태양이다.”

 

****

 

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논금(論金)

 

은 굳세고 단단하다. 의 단련(鍛鍊)이 없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만일 이 중()할 때 가 경()하면 하는 일이 어렵다. 이 경()하고 가 중()하면 은 녹아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8일 목요일(癸卯년 戊午월 丁酉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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