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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23년 6월 3일 토요일(癸卯년 丁巳월 壬辰일)
등록일 2023.11.14 조회수 230

202363일 토요일(癸卯丁巳壬辰)

 

壬丁癸

辰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어제는 인천에 있는 아들 집에 갔다. 근처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월드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연락이 왔다. 작년 가을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세계 맥주 축제때 갔던 곳이다. 알려주는 것만으로 고맙다.

 

수도권에 오면 항상 놀라는 것이 있다. 어디를 가나 몰려다니는 사람들이다. 공항이나 터미널 공원 등은 말할 것도 없고, 횡단보도마다 사람들이 몰려있고, 지하철이 사람들을 금방 담아가도 곧 오는 다음 차도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여유가 없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종점역인데도 어디서 그렇게 몰려드는지 웃음만 나온다. 그러한 행사가 있다는 정보는 또 어디서 얻는 것인지... 공원과 역 이름도 재미있다. 달빛 아래에서 축제만 할 모양이다.

 

작년에 결혼한 아이들은 왜 나에게 소식을 전했을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를 보고 싶든지, 부모가 자식들이 보고 싶다면 적용되는 원리는 똑같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부담이 되면 피한다. 서로 부담이 없는 사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간섭하지 말고 간섭받지 않는 관계가 부담을 없애는 관계이다.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도움이 되면 다가오고 피해를 주면 멀어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가까운 상대라면 도움을 주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 봐야겠다. 길고양이들도 먹이를 주는 사람 옆에는 오순도순 모인다. 항상 상대방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나를 먼저 보아야 한다. 명리학은 나()를 아는 학문이다.

 

가정이라는 뿌리를 막 내리기 시작하면 어른들은 뿌리가 잘 내리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부모를 피하지 않을 것이다. 뿌리가 내리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도록 주변 어른들이 도와야 한다. 옛날 세대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힘들었다.

 

壬丁癸

辰巳卯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오늘의 사주는 일간이 壬水이다. 연간에는 癸水 겁재가 있다. 연간 癸水가 월지 에서 건록(建祿)이니 겁재격(劫財格)이다. ()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이 팔자는 겁재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겁재격이다.

 

연간 癸水는 연지 에서 목욕이니 건록 중 목욕이다. 월간 丁火는 월지 에서 절()이다. 일간 壬水는 월지 에서 월간 丁火와 같이 절()이다. 일간 壬水는 일지 에서 묘()이니 절() 중 묘()이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대충 오행으로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다. 음지식물과 양지식물을 구분하지 못하고 바다장어와 민물장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람이라고 말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음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거 널리 퍼져있던 억부용신의 핵심 내용은 일간이 신강하면 식재관(食財官)으로 힘을 빼고, 일간이 신약하면 인비(印比)로 돕는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일간의 강약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일간이 절태양인 사람들이 오히려 큰일을 할 수 있다. 일간이 록왕쇠이면 혼자 바쁘다. 많은 사람 큰 조직을 다스리려면 절태양이 좋다. 개인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록왕쇠는 무척 바쁘다. 절태양은 한가하다. 록왕쇠는 인기가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다. 절태양은 찾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가 있다. 생욕대는 인기가 점점 많아지니 바빠지기 시작한다. 병사묘는 찾는 사람이 적어지니 여유를 갖게 된다. 생욕대는 출근과 같고, 병사묘는 퇴근과 같다.

 

12신살도 마찬가지이다. 겁재천은 절태양과 같고, 지년월은 생욕대와 같다. 망장반은 록왕쇠와 같고, 역육화는 병사묘와 같다. 글자 자체에 집착하면 안 된다.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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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대해 알아본다.

 

 

춘토(春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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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의 계절이므로 는 그 기세(氣勢)가 허()하다. 그래서 의 생부(生扶)를 좋아한다.

 

해설) 봄은 의 계절일까? 아니다. 甲木辛金의 계절이다. 甲木辛金寅卯辰에서 록왕쇠로 다른 천간을 주도한다. 봄이 의 계절이니 목극토로 가 허()하다고 한다. 오행으로 하면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한다. 寅卯辰에서 戊土는 생욕대로 출근하며 힘을 얻어가고, 己土는 병사묘로 퇴근하며 휴식에 들어간다.

 

가 약해지니 화생토로 를 생부(生扶)하면 좋다는 설명이다. 오행을 기준으로 하는 설명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좋다. 공부에 방해가 된다. 봄철 寅卯辰에서는 丙火가 생욕대로 戊土와 함께 출근하고 있다.

 

춘토(春土)이 태과(太過)하면 가 더욱 약해지니 을 싫어한다.

 

해설) 봄철은 이 강한데 또 이 있으면 목극토로 가 더욱 약해진다는 설명이다. 일간인 가 약해지면 나쁜 것인가? 명리학의 기준은 자연의 법이어야 한다. 자연의 법에서는 강하든 약하든 모두 있는 그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6월 3일 토요일(癸卯년 丁巳월 壬辰일)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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