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약관 보기
개인정보 보기

학습자료실

글 정보
제  목 2023년 3월 15일 수요일(癸卯년 乙卯월 壬申일)
등록일 2023.03.15 조회수 1,392

2023315일 수요일(癸卯乙卯壬申)

 

壬乙癸

申卯卯

 

7363534333231303

丁戊己庚辛壬癸甲

未申酉戌亥子丑寅

 

아주 오래전 우리나라 3대 재벌에 속하는 총수의 인터뷰를 방송에서 본 적 있다. 물론 그분은 이제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교육자라고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나에게는 인상적인 내용이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무엇을 교육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신입사원 교육을 6개월 동안 진행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여 인사하는 법, 걷는 법, 명함 전달하는 법, 악수하는 법 등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물론 전문적인 기업 업무는 그렇다 치고 기본적인 내용은 학교에서 가르쳐 줘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지금도 학교에서 그런 기본적인 소양(素養) 등을 가르치는지는 의문이다. 보통 대기업 직원들이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단정하다. 말투나 몸짓 그리고 복장 모두 그렇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기업이 아직도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한 결과일 것이다.

 

아이들이 대학입시 면접시험을 보러 갈 때 해주는 말이 있었다. 면접은 첫인상이 50% 이상이다. 면접장에 들어갈 때 밝은 모습으로 예의 바르게 인사할 것. 복장이나 걸음걸이는 단정하게 할 것. 면접 내용을 외워가지 말고 모르면 모른다고 할 것.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보겠다고 할 것.

 

한 아이는 면접관이 50%가 아닌 70%가 문 열고 들어올 때 결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인사성이 좋은 아이들을 본다. 표정이나 말투가 상대방에게 즐거움을 준다. 밝은 분위기를 만든다. 나도 밝게 예의바르게 반응한다. 예의범절이나 인사성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내용은 무시해 버린다. 이런 것을 가르친다면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세지 않을까? 그 시간에 영어 단어 하나 더 가르치고 수학 문제 하나 더 풀어나가라고 아우성을 칠 것 같다. 최근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물론 그전에도 여러 드라마나 소설에서 심각한 교육 경쟁의 부작용을 보여주었었다. 그런 드라마를 보고 난 후 우리는 저렇게 하지 않아야겠다.”가 아니고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로 가버리니 대책이 없다. 드라마를 만든 작가나 연출가의 의도를 읽지 못한다. 현실은 인격 품성 인품 교양 예의 배려 양보 등은 사라지고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누가 더 많이 가지는지, 누가 더 크게 되는지 경쟁한다. 수많은 동식물 그리고 물건들에서 보듯이 그릇의 종류와 크기는 태어나는 순간 정해진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학교에서 적성검사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壬乙癸

申卯卯

 

7363534333231303

丁戊己庚辛壬癸甲

未申酉戌亥子丑寅

 

오늘은 壬申일이다. 어제는 辛未.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저 그런 하루하루일까? 하루 차이가 무슨 큰 차이가 있을라고? 과연 그런 것일까? 어제까지 마감인 서류를 오늘 내면? 12시에 출발한 버스에 1분 늦게 도착하면? 60점이 커트라인인 시험에서 59점을 맞으면? 차이가 없는 것일까?

 

자정을 기해 순간적으로 辛未일이 壬申일로 바뀌거나 壬申일이 癸酉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봄이 사그라지며 여름이 떠오르고, 여름이 가면서 가을이 온다. 순수한 봄이나 순수한 여름은 없다. 우주는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지구는 시속 10km 정도로 공전한다. 1초에 30km 정도이다. 지구는 인간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 전쟁을 하든지 축제를 하든지 그냥 태양 주위를 돌고 돈다. ‘자연스러운 삶이란 그런 것이다.

 

일 년이 지나면 연주가 바뀌고, 한 달이 지나면 월주가 바뀐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일주가 바뀐다. 바뀔 때는 앞의 기운은 시들고 다음 기운은 늘어난다. 어느 날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다. 상담할 때는 같은 글자라도 이 변화를 보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초에는 작년 壬寅년과 금년 癸卯년이 겹친다. 금년 말에는 금년 癸卯년과 내년 甲辰년이 겹친다. 순수한 壬寅년이나 癸卯년은 없다. 일주도 마찬가지이다.

 

오늘이 막 시작한 새벽 3시에 태어난 아이도 壬申, 오늘이 다 지나고 밤 10시에 태어난 아이도 壬申일이다. 기운의 차이는 없을까? 새벽에 태어난 아이는 어제 辛未의 기운을 함께 가지고 있고, 저녁 늦게 태어난 아이는 내일 癸酉의 기운도 가지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甲午庚子를 보고 상관이 강하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丙火는 양간이고 丁火는 음간이다. 壬水는 양간이고 癸水는 음간이다. 丙火癸水는 더 확산 더 상승하는 속성이 있고, 丁火壬水는 더 응축 더 하강하는 속성이 있다. 에서는 丙火戊土癸水가 제왕이고, 에서는 壬水丁火己土가 제왕이다. 에서는 모든 기운이 더 확산 더 상승하고, 에서는 모든 기운이 더 응축 더 하강한다.

 

다시 말해 甲午의 지지 에서는 丁火가 아닌 丙火가 제왕이다. 그래서 甲午는 상관이 아닌 식신이 강한 것이다. 천간에 丙火가 있으면 식신격이 되고, 천간에 丙火가 없다면 지지 현실에서 식신이 제왕이다. 庚子도 마찬가지이다. 에서는 壬水가 제왕이고 癸水는 태가 된다. 따라서 식신 壬水가 제왕이 되니 식신격이 된다. 甲午庚子를 상관이 강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책에 그렇게 쓰여 있고, 선생이 그렇게 가르치니 그냥 그렇게 외운다. ? 라고 물으면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그렇다. 아이들이 질문을 하면 진도 나가야 하니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ㅎㅎ

 

壬乙癸

申卯卯

 

7363534333231303

丁戊己庚辛壬癸甲

未申酉戌亥子丑寅

 

하루 사이에 辛未壬水로 변했다. 이는 어마어마한 변화이다. 십신을 정하는 일간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연주와 월주는 그대로이지만 일간이 달라지니 십신이 변해버린다. 오늘은 연간에 겁재가 되고 월간에 상관이 있다. 辛金이 일간이라면 식신과 편재가 된다.

 

그릇의 크기는 팔자의 본부인 월지와 동주의 지지로 정한다. 일간은 월지와 일지, 연간은 월지와 연지, 월간은 월지와 월지로 정한다. 이렇게 정해도 각 천간의 그릇의 크기는 7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명리학을 배우는 사람은 누구든지 똑같은 답을 할 수 있다. 연간이 시지에 통근했다거나 시간이 연지에 뿌리를 내렸다는 말은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은 아주 미미(微微)하다. 영향력이 큰 이웃사촌을 놓아두고 영향력이 거의 없는 미국에 있는 조카를 생각하면 안 된다. 월지와 동주의 지지로 각 천간은 72가지로 그릇의 크기가 나눠진다. 이 정도면 대단한 분류가 아닌가? 주역의 괘는 64개이다.

 

전체글 나이스사주명리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癸卯년 乙卯월 壬申일) - Daum 카페

 

글 정보
이전글 2023년 3월 16일 목요일(癸卯년 乙卯월 癸酉일)
다음글 2023년 3월 14일 화요일(癸卯년 乙卯월 辛未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