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목생화가 말이 안 되니 목다화식(木多火熄)이라는 말이 나왔다. | ||
등록일 | 2022.08.30 | 조회수 | 2,501 |
목생화가 말이 안 되니 목다화식(木多火熄)이라는 말이 나왔다. 나무가 많으면 불을 끈다는 것이다. 원래 木은 나무가 아니고 火는 불이 아니었다. 목생화는 木 다음에 火가 온다는 뜻이다.
화생토가 말이 안 되니 화다토초(火多土焦)가 나왔다. 火가 많으면 土를 태운다는 것이다. 말은 근사하지만 역시 말이 안 된다. 화생토는 火 다음에 土가 나온다는 의미다.
토생금이 말이 안 되니 토다금매(土多金埋)라는 말이 있다. 土가 많으면 金을 덮는다는 것이다. 한자(漢字)가 아니었다면 명리를 훨씬 쉽게 배웠을지도 모른다. 토생금은 土 다음에 金이 온다는 뜻이다.
금생수가 말이 안 되니 금다수탁(金多水濁)이 생겼다. 첫 단추가 잘못되면 계속 꼬인다. 金이 많으면 水가 탁해진다고 한다. 금생수는 金 다음에 水가 온다는 뜻이다.
수생목이 말이 안 되니 수다목부(水多木浮)가 생겼다. 水가 많으면 木이 물에 뜬다는 것이다. 원래 水는 물이 아니고 木은 나무가 아니다. 수생목은 水 다음에 木이 온다는 뜻이다.
또 있다.
목생화라고 해놓고 火가 많으면 木이 탄다고 한다. 화다목분(火多木焚)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용어를 만들어 놓고 어떤 상황에서도 끼워 맞춘다. 초학자들은 몹시 헤맨다.
화생토라고 해놓고 土가 많으면 火가 약해진다고 한다. 토다화회(土多火晦)다. 처음부터 火는 불이 아니었다. 명리학은 자연의 법에 근거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학문이다.
토생금이라고 해놓고 金이 많으면 土가 약해진다고 한다. 금다토허(金多土虛)다. 쉬운 내용을 근사한 문자를 써가며 계속 어렵게 만들고 있다. 첫 단추의 중요성이다.
금생수라고 해놓고 水가 많으면 金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수다금침(水多金沈)이다. 오행은 시작부터 끝까지를 다섯 단계로 나누고 이름을 붙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수생목이라고 해놓고 木이 많으면 水가 줄어든다고 한다. 목다수축(木多水縮)이다. 이렇게 어지럽게 된 이유는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지 않고 손가락에 해당하는 한자(漢字)에 집착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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